[인터풋볼] 반진혁 기자 = 조세 무리뉴가 현장 복귀를 준비하고 있다. 웨슬리 스네이더(31, 갈라타사라이) 영입을 염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언론 ‘더 선’은 22일(한국시간) “무리뉴 감독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으로 부임할 시 첫 번째 영입으로 스네이더를 점찍었다”고 보도했다.

그야말로 풍전등화다. 최근 성적 부진과 함께 이해할 수 없는 전술 구사로 많은 이들의 질타를 받고 있는 루이스 판 할 감독의 얘기다. 영국 현지 언론들은 “판 할 감독이 다가오는 스토크 시티와의 경기에서도 패배할 경우 경질을 면치 못할 것”이라고 보도하며 판 할이 맨유에서 기회가 얼마 남지 않았음을 언급했다.

이에 후임 사령탑이 거론되는 건 당연지사. 가장 강력하게 연결되고 있는 인물은 최근 첼시의 지휘봉을 내려놓은 무리뉴다. ‘더 선’은 “무리뉴 감독이 맨유 부임이 거의 확정됐다. 구단주의 결정만 남았다”고 보도하며 무리뉴의 맨유행에 무게를 실었다.

무리뉴 역시 맨유 지휘봉을 잡았을 때를 슬슬 대비하는 것으로 보인다. 첫 번째 영입 타깃으로 스네이더를 점찍었다. 무리뉴의 스네이더에 대한 관심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첼시 사령탑 시절 계속해서 관심을 보였다.

무리뉴와 스네이더의 원만한 관계도 영입에 한 몫 할 전망이다. 이 둘은 지난 2009-10 시즌 인터밀란에서 트레블을 달성하며 최고의 시기를 보낸 바 있다. 또한 스네이더는 현재 팀과의 재계약을 눈앞에 두고 있지만 임금 체불에 시달린 적이 있어 이적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과연 무리뉴와 스네이더가 재회하며 과거의 영광을 재현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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