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반진혁 기자 = 어느덧 7경기 연속골이다. 이제는 확실한 존재감을 심었다. 최근 쾌조의 골 감각을 선보이고 있는 로멜로 루카쿠(22, 에버턴)의 얘기다. 이제 그의 시선은 제이미 바디(28, 레스터 시티)로 향한다.

에버턴은 20일 자정(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구디슨 파크에서 열린 레스터와의 2015-16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7라운드 경기에서 2-3으로 패배했다. 아쉬운 결과였다. 볼 점유율, 패스 성공률, 슈팅 등에서 압도하며 끝까지 추격의지를 불태웠지만, 끝내 무릎을 꿇었다. 이에 리그 연속 무패 행진도 6경기에 마감됐다.

에버턴에 아쉬운 패배에도 눈길을 끄는 부분이 있었다. 바로 루카쿠의 연속골 행진이다. 이는 이날 전반 32분 팀이 뒤지고 있는 상황에서 동점골을 터트렸다. 이는 팀이 추격의지를 불태우는 데 큰 역할을 했다. 또한 본인의 7경기 연속골이기도 했다.

루카쿠는 최근 쾌조의 골 감각을 선보이고 있다. 지난달 2일 선덜랜드와의 경기에서 1골 2도움을 시작으로 이후 모든 경기에서 득점에 성공했다. 리그 7경기 연속 기록이다. 미들즈브러와의 리그컵까지 포함하면 8경기 연속의 대기록이다.

이러한 루카쿠의 발끝은 바디로 향한다. 상승세와 연속골 기록이 계속 이어진다면 바디의 기록 경신도 시간문제다. 바디는 지난 8월 본머스전 골을 시작으로 지난달 29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경기까지 리그 11경기 연속골 기록을 가지고 있다. 이는 전설 루드 판 니스텔루이를 경신하는 기록이기도 하다.

팀의 경기력이 좋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루카쿠의 쾌조의 골 감각과 연속골 기록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루카쿠의 바디 대기록 경신의 가능성도 무시할 수 없다.

7경기 연속골로 상승세를 타고 있는 루카쿠. 이제 그의 발끝은 바디로 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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