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중계본동] 반진혁 기자 =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선수들이 소속팀에서의 활약은 대표팀에 긍정적으로 작용한다며 미소를 지었다.

대한축구협회는 16일 오후 노원구 중계본동에 위치한 104마을에서 ‘축구사랑나누기 봉사활동’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 슈틸리케 A대표팀 감독, 신태용 올림픽 대표팀 감독, 수원FC 조덕제 감독, 이재성, 이정협, 황의조, 지소연, 서현숙 등이 참석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취재진과의 인터뷰를 통해 “도움이 필요로 하는 분들을 돕는 것은 당연하다. 우리가 기여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면 기꺼이 해야한다”며 봉사활동에 참여하는 소감을 밝혔다.

최근에는 대표팀을 다녀간 선수들이 소속팀에서 활약을 펼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 석현준, 지동원이 대표적인 예다. 이에 슈틸리케 감독은 “대표팀에서 경기를 소화하고 소속팀으로 복귀해서 좋은 활약을 보이는 경우는 많았다. 이는 우리에게 긍정적인 효과로 작용한다”며 선수들의 활약을 만족해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이날 같이 봉사활동에 참여한 이승우에 대한 언급도 잊지 않았다. 슈틸리케 감독은 “징계가 풀린 뒤 꾸준히 경기에 출전하는 것이 중요하다. 아무리 훈련량이 많아도 경기에 출전하지 않는다면 큰 의미가 없다. 앞으로 본인이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달렸다”며 충고를 던졌다.

바르셀로나는 18세 미만 선수 영입 과정에서 규정을 어겼다는 이유로 FIFA(국제축구연맹)로부터 징계를 받았다. 이에 이승우는 경기 출전은 고사하고 훈련에도 참가하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오는 1월 징계가 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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