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반진혁 기자 = 노리치 시티와 에버턴이 우열을 가리지 못했다. 이에 양 팀 모두 무승 탈출에 실패했다.

노리치와 에버턴은 12일 오후 9시 45분(한국시간) 영국 노리치에 위치한 캐로우 로드에서 치러진 2015-16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6라운드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이로서 노리치는 4경기, 에버턴은 2경기 연속으로 무승 탈출에 실패했다.

노리치는 4-2-3-1 포메이션으로 최전방에 카메론 제롬이 나섰고 로버트 브래디, 웨스 훌라한, 나단 레드몬드가 공격을 도왔다. 중원에는 알렉산더 테테이와 게리 오닐이 중용됐고 포백은 마틴 올손, 세바스티안 바송, 루셀 마틴, 안드레 위스덤이 구축했다. 골문은 데클란 루드가 지켰다.

이에 맞서는 에버턴 역시 4-2-3-1 전술을 꺼내들었다. 로멜로 루카쿠가 공격 선봉에 나섰고 아루나 코네, 로스 바클리, 헤라르드 데올로페우가 뒤를 받쳤다. 가레스 베리와 톰 클레버리는 허리를 구성했고 레이턴 베인스, 푸네스 모리, 존 스톤스, 시무스 콜먼이 수비라인을 이뤘다. 골키퍼 장갑은 팀 하워드가 꼈다.

초반 양 팀은 득점을 위해 공방전을 펼쳤다. 두 팀 모두 공격 라인에서 활발한 움직임을 선보이며 선제골에 대한 욕심을 드러냈다. 그러던 전반 15분 에버턴이 균형을 깨트렸다. 데올로페우의 패스를 루카루가 머리로 노리치의 골망을 흔들었다.

균형이 깨진 경기는 속도가 붙었다. 일격을 당한 노리치는 동점골을 선제골을 터트린 에버턴을 추가골을 위해 고군분투했다. 하지만 추가 득점은 나오지 않았고, 전반전은 에버턴이 리드한 채 마무리됐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노리치는 교체 카드를 꺼내들었다. 위스덤 대신 라이언 벤네트를 투입하며 공격을 강화했다. 이후 노리치의 공격을 활기를 띄었다. 그러던 후반 2분 동점골을 터트리며 경기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훌라한이 연결한 왼발 슛이 그대로 에버턴의 골망으로 빨려 들어갔다.

한 골씩 나누어 가진 양 팀은 추가골을 위해 사력을 다했다. 공격 라인을 끌어올리며 골에 대한 욕심을 드러냈다. 하지만 추가 득점은 쉽게 나오지 않았다. 결국 양 팀의 골을 위한 치열한 공방전은 무위에 그쳤고, 경기는 득점 없이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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