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반진혁 기자 = 크리스탈 팰리스가 사우샘프턴에 승리를 거두며 리그 3경기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팰리스는 13일 자정(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셀허스트 파크에서 치러진 사우샘프탄과의 2015-16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6라운드 경기에서 요한 카바예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리그 3경기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한편 기대를 모았던 이청용은 출전하지 않았다.

[선발 라인업] 팰리스, 이청용 밴치...사우샘프턴은 롱 공격 선봉

팰리스는 4-3-3 포메이션으로 윌프레드 자하, 코너 위컴, 야닉 볼라시에가 공격 라인을 구성했다. 제이슨 펀천, 요한 카바예, 제임스 맥아더가 미드필더 라인에 배치됐다. 포백은 페페 수아레, 다미안 델라니, 스콧 단, 조엘 워드가 구축했고 골문은 웨인 헤네시가 지켰다.

이에 맞서는 사우샘프턴은 4-2-3-1 쉐인 롱이 공격 선봉에 나섰고 오리올 로메우, 스티븐 데이비스, 사디오 마네가 2선에 위치했다. 마야 요시다와 빅토르 완야마가 중원에 배치됐고 수비라인은 라이언 버틀란드, 버질 반 디크, 조세 폰테, 세드릭 소아레스가 이뤘다. 골키퍼 장갑은 파울로 가자니가가 지켰다.

[전반전] ‘팽팽했던 균형’ 팰리스, 선제골로 무너트리다

양 팀의 골을 위한 움직임은 활발했다. 전체적인 공격 라인을 끌어올리며 골에 대한 욕심을 드러냈다. 팰리스는 전반 21분 카바예의 패스를 받아 위컴이 날카로운 슈팅을 가져갔지만 골문을 벗어나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사우샘프턴도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전반 31분 오른쪽 측면에서 연결된 소아레스의 크로스를 데이비스가 헤딩슛으로 연결했지만 헤네시 골키퍼 선방에 막히며 득점은 무산됐다.

이후 팰리스는 자하, 사우샘프턴은 마네를 중심으로 공격을 펼쳤다. 그러던 전반 38분 팽팽했던 균형은 팰리스에 의해 깨졌다. 오른쪽 측면에서 연결된 볼라시에의 컷백을 문전에 있던 카바예가 오른발로 선제골을 만들어냈다. 일격을 당한 사우샘프턴은 동점골을 넣기 위해 고군분투했지만 무위에 그치며 득점 없이 전반전을 마무리 했다.

[후반전] 주도권 잡은 사우샘프턴, 결정력 부족에 울다

후반전 주도권은 사우샘프턴이 잡았다. 전반전의 실점을 만회하기 위해 전체적인 공격 라인을 끌어올렸고 마네를 중심으로 공격을 펼치며 동점골 넣기에 주력했다. 하지만 결정력 부족에 아쉬움을 삼켰다. 이에 후반 21분 교체 카드를 꺼내들었다. 데이비스, 요시다 대신 그라지아노 펠레와 두산 타디치 투입하며 공격을 강화했다.

팰리스도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역습과 측면을 이용한 공격으로 사우샘프턴의 맹공에 맞불을 놨다. 이후 양 팀의 경기는 공방전으로 전개됐다. 하지만 골키퍼의 선방과 수비수들의 호수비로 득점은 쉽게 나오지 않았다.

결국 양 팀의 공방전은 빛을 보지 못했고, 경기는 카바예의 선제골을 지켜낸 팰리스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경기 결과] ‘카바예 결승골’ 팰리스, 사우샘프턴에 1-0 승

팰리스 (1) 카바예 (전 38)

사우샘프턴(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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