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반진혁 기자 = K리그 이적 시장의 큰 손 전북 현대가 움직이기 시작했다.

전북은 K리그의 대표하는 큰 손이다. 매 시즌 이적 시장 때마다 엄청난 투자를 통해 걸출한 선수 영입으로 전력 보강에 박차를 가한다. 이는 이번 시즌도 유효하다.

먼저 캡틴 이동국 지키기에 성공했다. 전북은 지난 8일 “이동국과 2년 재계약을 체결했다. 2019년까지 팀에서 활약하게 된다”며 이동국과의 재계약 소식을 전했다. 이동국은 K리그를 대표하는 베테랑이다. 올 시즌에도 리그 MVP, 팬타스틱 플레이어 및 베스트11에 선정되는 등 건재하다는 것을 증명했다. 이에 전북은 이동국이 앞으로도 팀에 기여할 부분이 크다고 여겨 붙잡았다.

이어 로페즈 영입에 착수했다. 그는 33경기에 출전해 11골, 11도움의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다. 또한 엄청난 파워를 기본으로 한 드리블 돌파와 공격 전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멀티 능력으로 제주 유나이티드의 공격을 이끌었다. 이에 전북은 공격 보강의 적임자로 로페즈가 적임자라고 판단했다.

또한 이종호와 임종은으로 최전방 공격과 수비 라인 보강에 나선다. 전북은 이번 시즌 최전방 공격 구성에 골머리를 앓았다. 11골을 터트리며 해결사 역할을 했던 에두가 시즌 중반 허베이 종지로 이적하며 튼 공백이 생겼다.

이후 우르코 베라를 영입했지만 기대 이상의 효과를 보지 못했다. 결국 이동국으로 남은 시즌을 버텨야 했다.

이어 수바라인도 보강이 필요하다. 이번 시즌을 끝으로 알렉스 윌킨슨이 팀을 떠난다. 항상 수비라인 더블 스쿼드 구축에 중점을 두는 최강희 감독이기에 중앙 수비수 영입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전북의 움직임은 이에 그치지 않는다. 시즌 내내 이재성을 뒤받쳐 줄 자원이 없었고, 이재명이 상주 상무에 입대하면서 중앙 미드필더와 측면 수비수 수혈에도 나설 것으로 보인다.

K리그를 대표하는 큰 손 전북. 이번 이적 시장에도 그들의 움직임은 활발할 것으로 보이고 이는 판도에 큰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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