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반진혁 기자 = 축구전문가 찰리 니콜라스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아스날의 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 예선 탈락을 예상했다.

니콜라스는 8일(한국시간) 영국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맨유와 아스널은 UCL 16강 진출을 이뤄내지 못할 것이다. 맨유가 상대하는 볼프스부르크는 홈에서 조 1위라는 목표에 사활을 걸 것이다. 아스날은 주축 선수들의 부상이 발목을 잡을 것”이라며 맨유와 아스널이 UCL 조별 예선에서 탈락할 것이라고 했다.

맨유와 아스날은 2015-16 UCL 조별 예선 최종전을 앞두고 있다. 맨유는 볼프스부르크 원정을 떠난다. 분위기는 볼프스부르크의 손을 들어주고 있다. 맨유는 모르강 슈나이덜린, 웨인 루니들 주축 선수 8명이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지만, 볼프스부르크는 정반대다. 율리안 드락슬러와 루이스 구스타보가 복귀하면서 전력이 상승됐다.

승리도 반드시 필요하다. 맨유는 승점 8점으로 조 2위다. 하지만 볼프스부르크전에서 패하고 동시간에 열리는 PSV 아인트호벤-CSKA 모스크바와의 경기에서 PSV가 승리할 경우 맨유의 16강행은 무산된다.

아스날은 올림피아코스 원정 경기를 앞두고 있다. 역시 반드시 승점 3점이 필요하다. 승점 6점을 확보한 아스날은 올림피아코스(승점 9점)를 꺾어야 16강 진출의 희망을 이어갈 수 있다. 혈전을 앞두고 분위기가 좋지 않다. 전력 누수가 있기 때문. 알렉시스 산체스와 산티 카솔라가 부상으로 경기에 출전하지 못한다.

핸디캡을 안고 UCL 16강 진출이라는 쉽지 않은 목표를 세운 맨유와 아스날. 조별 예선 탈락의 쓴 맛을 볼 지 아니면 예상을 뒤집을 지 기대가 되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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