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반진혁 기자 = 디디에 드록바(37, 몬트리올 임팩트)는 디에고 코스타(27, 첼시)가 살아남기 위해서는 플레이 스타일을 바꿔야한다고 조언했다.

드록바는 30일(한국시간) 영국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항상 두 번째 시즌은 어려운 것 같다. 나 역시도 그랬다. 부상도 많았고 정신적으로 힘들었다. 코스타의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첫 시즌은 환상적이었다. 하지만 이번 시즌은 아니다. 살아남기 위해서는 플레이 스타일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충고했다.

코스타는 지난 시즌 EPL 최고의 공격수 중 한 명으로 떠올랐다. 리그 26경기에 출전해 20골을 기록하며 팀의 우승에 공헌했다. 하지만 이번 시즌에는 전혀 다른 모습으로 팀에 보탬이 되지 못하고 있다. 잦은 부상과 경기 중 난폭한 행위로 연일 구설수에 오르고 있다. 득점력 또한 예전만 못해 많은 비난을 받고 있다.

또한 29일 토트넘 홋스퍼전 선발에서 제외되자 입고 있던 조끼를 벗어던지며 불만을 표출했다. 팀과의 관계가 원만하지 못하다는 것을 증명해준다. 이에 이적설까지 나돌고 있다. 영국 언론 ‘인디펜던트’는 지난 16일 “조세 무리뉴 감독이 1월 이적 시장에서 코스타의 이적을 계획에 두고 있다. 그 공백에는 2명의 공격수 영입을 원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번 시즌 부진의 늪에 빠져있는 코스타. 플레이 스타일을 바꾸며 첼시에서의 생존을 선택할 지 아니면 이적을 감행할 지 그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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