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반진혁 기자 = 세비야가 발렌시아에 승리를 거두며 리그 10위로 올라섰다.

세비야는 30일 오전 4시 30분(한국시간) 스페인 세비야에 위치한 라몬 산체스 피스후안에서 치러진 발렌시아와의 2015-16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3라운드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리그 순위도 10위로 상승했다.

세비야는 4-2-3-1 포메이션으로 페르난도 요렌테가 최전방에 나섰고 예브헨 코노플리얀카, 에베르 바네가, 비톨로가 뒤를 받쳤다. 그제고슈 크리호비악, 스티븐 은존지가 중원에 배치됐고 포백은 세르히오 에스쿠데로, 콜로지에자기, 아딜 라미, 마리아노가 구축했다. 골문은 세르히오 리코가 지켰다.

이에 맞서는 발렌시아는 4-5-1 전술로 맞불을 놨다. 파코 알카세르가 공격 선봉에 나섰고 산티 미나, 다니엘 파레호, 다닐루, 하비 푸에고, 엔조 페레스가 미드필더 라인을 구축했다. 수비라인에는 호세 가야, 아이멘 압데누어, 아데를란 산토스, 자오 칸셀로가 출전했고 골키퍼 장갑은 마티 라이언이 꼈다.

경기는 초반부터 난타전으로 전개됐다. 양 팀 모두 선제골에 대한 욕심을 드러내며 활발한 공격을 펼쳤다. 날카로운 공격 라인 만큼 이나 수비 라인도 두터웠고, 좀처럼 골은 나오지 않았다. 이후에는 미드필더 싸움이 거셌다. 볼 점유율을 늘리며 패스 플레이에 주력하며 골을 노렸다.

공방전이 이어지던 발렌시아는 위기를 맞이했다. 칸셀로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당한 것. 수적 열세를 맞이한 발렌시아는 주도권을 내줬다. 세비야는 이 기회를 틈타 맹공을 퍼부었다. 하지만 바람대로 골문은 쉽게 열리지 않았고, 득점 없이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경기의 균형은 세비야에 의해 깨졌다. 후반 6분 후방에서 연결된 바네가의 크로스를 에스쿠데로가 문전에서 왼발 슛으로 발렌시아의 골망을 흔들었다. 선제골로 기세가 오른 세비야는 경기의 주도해나가기 시작했다. 역습과 세트 플레이에서 활발한 움직임으로 추가골 넣기에 주력했다.

경기의 주도권을 잡은 세비야는 교체 카드를 통해 변화를 줬다. 후반 23분 요렌테 대신 치로 임모빌레를 투입하며 공격 변화를 꾀했다. 골이 필요한 발렌시아는 급해지기 시작했다. 동점골을 위해 계속해서 세비야의 골문을 두드렸지만, 쉽게 열리지 않았다. 또한 잦은 파울로 공격을 끊어내기 바빴다.

그러던 후반 33분 발렌시아에 또 한 번의 위기가 찾아왔다. 푸에고가 추가로 퇴장을 당하며 또 한 번 수적 열세를 맞았다. 이후 추가 득점은 나오지 않았고, 경기는 선제골을 지켜낸 세비야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사진 = 세비야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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