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반진혁 기자 = 바르셀로나가 레알 소시에다드에 완승을 거두며 리그 선두를 수성함과 동시에 공식매치 10경기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바르셀로나는 29일 자정(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위치한 캄프누에서 소시에다드와 2015-16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3라운드 경기에서 MSN 라인 골에 힘입어 4-0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선두를 굳건히 지켰고, 공식매치 10경기 무패 행진을 달렸다.

[선발 라인업] 바르셀로나, MSN 라인 가동

바르셀로나는 4-3-3 포메이션으로 네이마르, 리오넬 메시, 루이스 수아레스가 공격 선봉에 나섰고 안드레스 이니에스타, 세르히오 부스케츠, 이반 라키티치가 미드필더 라인에 배치됐다. 제레미 마티유, 하비에르 마스체라노, 헤라르드 피케, 다니엘 알베스가 포백을 구축했고 클라우디오 브라보가 골문을 지켰다.

이에 맞서는 소시에다드 역시 4-3-3 전술을 꺼내들었다. 세르히오 카날레스, 이마놀 아기레체, 카를로스 벨라가 공격 선봉에 나섰고 에스타벤 그라네로, 루벤 파르도, 사비 프리에토가 뒤를 받쳤다. 유리 베르치체, 이니고 마르티네스, 미켈 곤잘레스, 아리츠 엘루스톤도가 수비라인을 구축했다. 골키퍼 장갑은 헤로니모 룰리가 지켰다.

[전반전] ‘선제골’ 바르셀로나의 완벽한 주도권

주도권은 바르셀로나의 몫이었다. 점유율을 높이며 역습에 주력했고, 활발한 공격으로 선제골에 욕심을 드러냈다. 전반 10분 메시의 날카로운 패스를 받은 네이마르가 문전으로 쇄도하면서 결정적인 찬스를 맞이했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히며 득점으로는 연결되지 않았다. 전반 12분에는 수아레스의 크로스를 이니에스타가 헤딩슛으로 연결했지만 골대를 강타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공세를 이어가던 바르셀로나는 전반 22분 선제골을 터트리며 리드를 잡았다. 네이마르가 메시, 알베스에 이은 패스를 받아 오른발로 소시에다드의 골망을 흔들었다. 일격을 당한 소시에다드는 반격에 나섰다. 전체적인 공격 라인을 끌어올리며 바르셀로나의 맹공에 맞불을 놨지만, 이렇다 할 효과를 보지는 못했다.

바르셀로나의 공격을 수그러들지 않았다. MSN을 중심으로 계속해서 활발한 움직임을 선보이며 한 골에 만족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던 전반 41분 알베스가 오른쪽 측면에서 연결한 크로스를 수아레스가 발리슛으로 팀의 두 번째 골을 만들어냈다. 전반전은 바르셀로나가 완벽히 주도한 채 마무리 됐다.

[후반전] 네이마르-메시의 쐐기골...바르셀로나의 완승

후반 초반은 소시에다드의 공격이 거셌다. 활발한 움직임으로 전반 실점을 만회하려했다. 하지만 바르셀로나에 추가 실점을 헌납했다. 후반 8분 왼쪽 측면에서 연결된 마티유의 패스를 문전에 있던 네이마르가 가볍게 골로 연결했다. 소시에다드는 교체 카드를 이용해 분위기 반전에 나섰다. 후반 13분 카날레스 대신 미켈 오야자발을 투입해 공격 변화를 꾀했다. 바르셀로나의 맹공은 계속됐다. 골이 없는 메시를 중심으로 공격을 펼쳤다.

소시에다드도 골을 위한 움직임을 가져갔다. 미드필더까지 공격에 적극적으로 가담하며 골에 대한 욕심을 드러냈다. 하지만 연결한 슛은 빈번히 골문을 벗어나며 득점으로는 연결되지 않았다. 이후 후반 45분 메시에게 추가골을 헌납하며 바르셀로나에 완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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