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스포츠 어느 종목, 팀이든 스타 플레이어는 존재한다. 팀끼리의 맞대결에서도 그들이 치열하게 맞붙는 경쟁 구도는 지켜보는 이들의 재미와 흥미를 돋운다. 그래서 ‘스타워즈’에서는 매주 주목을 끄는 축구 경기의 스타 플레이어들을 선정, 분석을 통해 스타들의 전쟁을 조명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편집자주]

팀 자타공인 에이스로 승리의 키를 쥐고 있는 필리페 쿠티뉴(23, 리버풀)와 안드레 아예우(26, 스완지 시티)가 승리 선봉장으로 나선다.

리버풀과 스완지는 30일 오전 1시 15분(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안필드에서 2015-16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4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양 팀 모두 놓칠 수 없는 혈전이다. 리버풀은 지난 22일 치러진 맨체스터 시티와의 경기에서 4-1 대승을 기록하는 등 3연승으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스완지전 승리를 통해 기세를 잇겠다는 각오다.

이에 맞서는 스완지의 상황은 조금 다르다. 최근 10경기에서 단 1승만을 기록하며 부진의 늪에 빠져 있다. 하루 빨리 승리를 통해 분위기 반전을 이끌어내야 한다.

# 예상 선발 라인업

이번 경기의 볼거리는 양 팀의 에이스 대결이 될 것으로 보인다. 그 주인공은 쿠티뉴와 아예우다. 두 선수 모두 자타가 공인하는 팀 에이스다. 공격 포인트를 포함해 팀 전술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이에 둘의 활약 여부에 두 팀의 희비가 엇갈릴 가능성이 크다.

# 쿠티뉴, 부정할 수 없는 팀 상승세의 중심

쿠티뉴의 스완지전 출전은 불투명했다. 지난 22일 맨시티전에서 쿠티뉴가 부상으로 쓰러진 것. 이에 교체 아웃되며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하지만 검진 결과 심각한 정도는 아니었고, 스완지전 출격이 가능하다는 판정을 받았다.

쿠티뉴는 최근 팀 상승세의 중심이다. 최근 3경기에서 4골 1도움을 기록하며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팀 공격 라인이 부진에 빠져있을 때 해결사 노릇까지 하며 위르겐 클롭 감독의 애제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쿠티뉴는 이번 시즌 공식매치 16경기에 출전해 5골 3도움의 공격 포인트를 올렸고 경기 당 평균 슈팅 4.3, 태클 0.8, 인터셉트 1, 패스 40, 키 패스 2.2, 패스 성공률 77.6%를 기록하고 있다.

# 아예우, 기대 저버리지 않는 ‘군계일학’ 에이스

군계일학. 무리 지어 있는 닭 가운데 있는 한 마리의 학. 즉 여러 평범한 사람들 가운데 있는 뛰어난 한 사람이 있다는 뜻이다. 최근 아예우에게 딱 들어맞는 말이다. 팀의 부진에도 꿋꿋이 제 역할을 해내며 팀의 에이스로 자리 잡았다.

아예우는 이번 시즌 6골을 넣었다. 이는 팀 내 최다 득점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바페팀비 고미스가 시즌 초반에 비해 활약에 부진한 시기를 틈타 팀의 에이스를 꿰찼다. 이로 인해 벌써부터 리버풀이 1월 이적 시장을 통해 영입을 노리고 있다.

아예우는 이번 시즌 공식매치 14경기에 출전해 6골 1도움의 공격 포인트를 올렸고 경기 당 슈팅 1.8, 태클 1.6, 인터셉트 0.5, 패스 33.6, 키 패스 0.9, 패스 성공률 78.7%를 기록하고 있다.

글/그래픽 = 반진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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