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반진혁 기자 = 레스터 시티 감독 클라우디오 라니에리가 앙토니 마르시알(20,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은 더 발전할 것이라며 최근 부진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했다.

마르시알은 지난 8월 맨유로 이적했다. 이후 5골 1도움을 기록하며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쳤다. 이에 맨유의 공격 갈증을 해결해줄 수 있는 재목으로 주목받았다. 하지만 최근 마르시알 마저도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고 있다. 최근 6경기 동안 골맛을 보지 못하며 시즌 초반에 비해 활약이 부진하다.

이에 폴 스콜스는 “마르시알은 전문적인 최전방 공격수가 아니다. 측면에서의 플레이를 더 좋아한다. 그는 팀 최전방 부진의 해결책이 될 수 없다”고 혹평을 가했다.

하지만 라니에리의 생각은 달랐다. 그는 마르시알을 올림피크 리옹으로부터 AS 모나코로 데려온 장본인이다. 때문에 그 누구보다 마르시알에 대한 애정이 깊다.

라니에리는 27일(한국시간) 영국 ‘BT 스포츠’를 통해 “스콜스가 마르시알의 최근 부진을 꼬집었지만 그는 아직 어리다. 또한 강하다”이라며 옛 제자 마르시알을 옹호했다.

이어 라니에리는 "마르시알은 2~3년 전 이미 최고에 도달할 자격을 갖췄다. 부지런하기 때문에 분명히 발전할 것"이라며 마르시알의 선전을 확신했다.

레스터는 26일 오전 2시 30분 영국 레스터에 위치한 킹파워 스타디움에서 맨유와 2015-16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4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이번 라운드 최고의 빅매치로 꼽힌다. 1, 2위 대결이여서 경기 결과에 따라 선두가 바뀔 수 있다.

라니에리는 “이번 주 리그 최고의 빅매치라고 생각한다. 우리가 리그 선두 자격이 있음을 보여줄 것이다”며 맨유전 필승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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