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우리는 쉼 없이 달리고 있습니다. 축구도 마찬가지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시간이 없습니다.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100마디의 글보다 1장의 사진이 더 기억에 남는 법! 박주성의 축구 그리는 남자(축그남), 수많은 이야기를 한 장의 그림으로 정리해 드립니다. 여기 축구 한 장을 선물하겠습니다. [편집자 주]

지금은 리그 개막을 앞둔 이적시장이다. 수많은 선수들이 새로운 팀으로 떠나 새로운 유니폼을 입는다. 이번 주는 2015-16 시즌 새롭게 달라지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팀들의 유니폼을 살펴보자.

최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8월 1일부터 공식적으로 나이키와의 계약을 끝마치고 아디다스와의 새로운 파트너십을 맺었다. 이에 맨유의 유니폼부터 경기장까지 아디다스가 스며들었다.

금액도 엄청나다. 맨유는 무려 7억 5,000만 파운드(약 1조 3,179억 원)의 세계 기록을 세우며 아디다스와 계약을 체결했다. 1980부터 1992년까지 아디다스의 유니폼을 입던 맨유는 2015-16 시즌부터 다시 아디다스와 만나게 됐다.

맨유의 유니폼은 그야말로 심플하다. 딱 봐도 아디다스 기본 유니폼에 충실했다. 맨유 특유의 붉은 색 바탕에 흰색으로 아디다스의 삼선을 표현했다. 그리고 소매 끝에 흰색으로 마무리를 준 것 외에 특별한 모습을 찾아볼 수 없다.

이런 탓에 팬들의 의견은 분명하게 갈렸다. 깔끔하다는 의견과 밋밋하다는 의견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유일하게 양측의 공통적인 의견은 메인 스폰서인 쉐보레가 별로라는 점이다.

다음은 디펜딩 챔피언 첼시다. 첼시의 유니폼은 사실 디자인적인 측면에선 크게 달라진 점이 없다. 크게 눈에 띄는 차이점은 메인 스폰서를 국내 대기업인 삼성에서 일본의 타이어 회사인 요코하마로 교체한 것이다. 이에 국내 팬뿐만 아니라 해외팬들도 거부감을 나타내고 있다.

이번에는 맨체스터 시티다. 사실 맨시티는 크게 달라진 모습이 없다. 지난 시즌 하늘색에 검은색으로 특징을 준 것이 이번 시즌에는 하얀색으로 특징을 줬다. 참고로 맨시티는 하얀색 카라의 유니폼을 입었던 2011-12 시즌과 2013-14 시즌 우승을 차지했다.

다음은 아스널이다. 지난 시즌부터 나이키에서 푸마로 유니폼 스폰서를 바꾼 아스널의 유니폼은 많은 팬들의 호응을 받고 있다. 또 최근 커뮤니티실드에서 첼시를 꺾으며 새로운 시즌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비록 1년이지만 아스널은 푸마 유니폼을 입은 후 4위를 차지한 적이 없다.

리버풀도 유니폼의 스폰서를 바꿨다. 리버풀의 유니폼을 떠올리면 아디다스가 생각나지만 2012-13 시즌부터 워리어의 유니폼을 입었다. 그리고 이번 시즌부턴 뉴발란스에 유니폼을 입게 됐다. 폭풍영입으로 새로운 팀을 예고한 리버풀은 다음 시즌 새로운 유니폼을 입으며 반전을 준비하고 있다.

새로운 시즌마다 새로운 유니폼을 입고 많은 팀들이 새로운 목표를 향해 달려간다. 과연 이번 시즌에는 어떤 팀들이 자신들의 빛나는 유니폼을 입고 정상에 오를지 관심이 모아진다.

글/그래픽= 박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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