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스완지시티의 미카엘 라우드럽(49) 감독이 자신의 거취가 불투명해졌다는 보도에 대해 반박하고 나섰다.

웨일즈 언론 ‘웨일즈온라인’은 12일 “라우드럽 감독은 최근 불거진 에이전트 사건과 관련 없이 계속해서 스완지의 감독으로 남을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영국 ‘BBC’를 비롯한 현지 언론들은 “라우드럽 감독의 에이전트 바이람 투툼루와 휴 젠킨슨 회장의 관계가 단절됐다. 라우드럽 감독의 미래가 불투명해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투툼루는 주전 수비수 애슐리 윌리엄스를 이적시키려 했고 젠킨슨 회장이 이를 막아서 관계가 틀어졌다고 한다.

라우드럽 감독은 12일 ‘웨일즈온라인’을 통해 자신의 미래는 여전히 스완지에 있다고 했다. 라우드럽 감독은 “그건 당사자들간의 문제다. 나와 투툼루간의 관계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그리고 스완지에 남겠다는 내 결정도 변함없다”라며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라우드럽 감독은 “내가 지금 관심 있는 유일한 것은 구단의 재정이 허락하는 한도에서 최고의 선수들을 데려오는 것이다”라면서 기존의 의견을 다시 알렸다. 라우드럽 감독은 이미 이적자금 문제로 경영진과 한 차례 갈등을 빚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라우드럽 감독의 입지에 변화가 없다는 입장은 투툼루도 마찬가지였다. 투툼루는 “라우드럽 감독은 스완지만 생각하고 있다. 그는 스완지에 계속 남을 것이다. 항상 그렇게 말 해왔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투툼루는 스완지에 대한 서운한 감정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난 스완지를 위해 치코 플로레스, 미추, 파블로 에르난데스, 조나단 데 구즈만까지 데려왔다. 난 최선을 다해왔다”라고 덧붙였다.

왕찬욱 기자

사진=BPI


저작권자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