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 그룹 선두로 본선 진출을 노리는 대한민국 선발 명단이 공개됐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29일 오후 10시 45분(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 위치한 알 막툼 스타디움에서 UAE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10차전을 치른다. 현재 한국은 승점 23점으로 조 1위, UAE는 승점 9점으로 3위다. 

이번 경기 목표는 승리다. 현재 진행 중인 이란과 레바논의 경기에서 이란이 승리한다면 승점 25점을 기록하며 1위로 올라선다. 선두 자리를 다시 탈환하기 위해서는 승리뿐이다. UAE를 잡아낼 경우 다시 1점 차로 이란에 앞설 수 있다. 

승리를 노리는 벤투호의 선발 명단이 공개됐다. 한국은 손흥민, 황의조, 황희찬, 이재성, 권창훈, 정우영, 김진수, 김영권, 김민재, 김태환, 조현우가 먼저 출전한다. 대기 명단에는 권경원, 이재익, 조영욱, 박지수, 김동준, 이동준, 남태희, 윤종규, 김승규가 포함됐다.

지난 이란전에서 승리한 벤투 감독은 부임 후  28승을 적립하며 역대 대표팀 사령탑 단일 재임기간 최다 승리를 기록했다. 이제 목표는 월드컵 최종예선 사상 최다 승률 경신이다. 현재 9경기 7승 2무로 승률은 78%를 기록 중이다. 5~6개팀이 참가해 리그 방식으로 최종예선이 치러진 1990 이탈리아 월드컵 이후 최고 승률이다.

이제 남은 UAE전에서 승리할 경우 승률 80%가 된다. 지금까지 승률이 가장 높았던 것은 1998년 프랑스 월드컵 최종예선이었다. 차범근 감독이 이끌었던 당시 대표팀은 8경기 6승 1무 1패를 기록했다. 벤투호가 UAE에 비기거나 지면 승률은 70%로 하락하게 된다. 

손흥민 역시 신기록을 정조준한다. 현재 최종예선 4골을 기록 중인 손흥민은  2014 브라질 월드컵과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에서도 각 1골씩 득점한 바 있다. 현재 이근호(대구FC)와 함께 공동 2위다. 이 부문 1위는 최용수 현 강원FC 감독이다. 1998 프랑스 월드컵 최종예선 8경기에서 7골을 몰아쳤다.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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