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블루윙즈의 괌 전지훈련 성과가 올해 첫 연습경기에서 드러났다. 또한 야심차게 영입한 조동건은 기대를 채워주는 활약을 펼쳐 올 시즌 활약을 예고했다.

괌 전지훈련을 마친 수원은 6일부터 일본 오키나와로 장소를 옮겨 전지훈련을 시작했다. 괌에서 체력, 전술 훈련을 중점을 뒀다면 오키나와에서는 이를 바탕으로 많은 연습경기를 치러 실전감각을 키울 계획이다.

전지훈련 2일째인 7일에는 오키나와 니시하라 구장에서 일본 J리그 제프 유나이티드 치바와 연습경기를 했다. 전반전을 0-0으로 마친 가운데 후반전에 투입된 조동건이 맹활약을 펼치며 수원에 2-0 승리를 이끌었다.

조동건은 박종진의 크로스를 문전에서 헤딩슛으로 마무리했다. 조동건의 타점 높은 헤딩 능력이 빛을 발했다. 그는 선제골 외에도 패스, 돌파, 위치선정 등 전체적인 플레이에서도 뛰어난 활약을 했다. 경기를 지켜본 수원 관계자는 “조동건이 맹활약했다. 경기 MVP급 플레이였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킬러’ 조동건의 화려한 등장을 알린 경기였다.

조동건의 선제골 이후 수원의 플레이는 더욱 살아났다. 그리고 임경현의 왼발 크로스를 스테보가 헤딩슛으로 연결하며 추가골을 뽑아내며 올해 첫 연습경기를 기분 좋은 승리로 마무리했다.

수원은 8일 같은 장소에서 치바를 상대로 전지훈련 두 번째 연습경기를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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