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시즌 초반 K리그 선두권에 오른 광주FC가 행복한 비명을 지르고 있다.

광주는 3승 1무로 선두 FC서울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다. 시즌 초반 돌풍과 더불어 K리그 2년 차 팀이 상위권에 올라선 것에 광주 시민들이 주목하기 시작했다.

구단 사무국에 전화가 빗발쳤다. 누리소통망(SNS)으로도 뜨거운 사랑이 전해졌다. 대부분 응원, 사랑, 화이팅이 담긴 메시지였다.

큰 힘을 얻은 광주는 자산인 시즌권 판매와 스폰서 협약에 박차를 가했다. 광주시교육청, 한전, 어린이재단, 빕스 등 여러 기관과 단체, 기업 등과 협약을 맺고 외국인서포터즈 등과도 접촉을 하며 구단 알리기에 적극 나섰다.

그 결과 시즌권 판매량은 1만 7,000여 매로 전년에 비해 두 배가 넘었다. 스폰서, 패밀리샵 협약 문의도 쏟아졌다.

구단주인 강운태 광주광역시장의 관심도 각별하다. 그는 지난해 광주 홈경기를 10번 이상 찾아 선수들을 응원했다. 오는 30일에는 선수단과 오찬을 하며 열악한 환경에서도 고생해준 선수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박병모 광주 단장은 “광주 시민들이 보내 준 관심과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서라도 절대 부끄럽지 않은 모습을 보여 주겠다”며 광주의 돌풍을 계속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재현 수습 에디터

사진=광주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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