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유럽축구연맹(UEFA)의 오늘자 주요 뉴스를 다루는 'UEFA 브리핑' 입니다. 축구의 모든 것 '인터풋볼'은 UEFA의 소식들을 모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UEFA 브리핑'을 매일 보여드리고자 합니다.

'라 데시마(La Decima, 유럽챔피언 10회)'를 꿈꾸는 레알 마드리드의 간판 수비수 세르히오 라모스가 도르트문트를 상대로 기적을 보여주겠다고 의지를 불태웠다. 레알 마드리드는 2012/2013 UEFA 챔피언스리그 4강 원정 1차전에서 도르트문트에 1-4로 완패했다. 도르트문트 원정에서 지옥을 맛봤던 세르히오 라모스는 리턴 매치에서 설욕을 다짐하며 아직 승부는 끝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라모스는 "물론 정말 나쁜 결과다. 그들을 상대로 2차전이란 또다른 힘든 경기가 기다리고 있기 때문에 특히 그렇다. 독일 클럽 상대로 이런 손실을 메우기란 쉽지 않을 것이다. 베르나베우에서 90분은 어떤 상대에게든 긴 시간이고, 분명 우린 그 시간을 사용해 세 골을 넣길 원한다. 리턴매치에선 이곳에서보다 더 많은 기회를 만들 것이고 우리의 행운을 시험해 볼 것이다. 우리 뒤에 팬들이 지키고 있는 이상 여전히 결승에 진출할 수 있다"라고 전의를 불태웠다.

첼시(잉글랜드)가 2012/2013 UEFA 유로파리그 4강 원정 1차전에서 경기 막판에 터진 다비드 루이즈의 프리킥 결승골을 앞세워 FC 바젤(스위스)에 2-1 승리를 거뒀다. 박주호가 선발로 나선 바젤은 빅터 모세스에게 헤딩 선제골을 내줬지만 후반 32분 파비안 샤르의 페널티킥 동점골로 경기를 다시 원점으로 돌려놓았다. 게다가 좀머가 존 테리의 헤딩슛을 기적적으로 선방하며 무승부를 눈 앞에 뒀지만 후반 추가시간 4분에 루이즈의 프리킥에 속절없이 무너지고 말았다. 페네르바체(터키)는 SL 벤피카(포르투갈)을 상대로 '의지'의 1-0 승리를 기록했다. 크리스티안의 페널티킥까지 무려 세 차례 골대를 강타했지만 후반 27분 에게멘이 승리의 마침표를 찍었다. 하지만 페네르바체는 주축 선수 메흐멧 토팔과 피에르 웨보가 경고 누적으로 2차전에 출장할 수 없게 됐다. 특히 경기 막판 고의로 공을 멀리 차 보내 경고를 받은 웨보의 행동은 유럽 대항전 첫 준결승에 이어 사상 첫 결승 진출을 바라보는 페네르바체의 입장에선 썩 좋은 모습은 아니었다.

이경헌 기자

사진=ⓒJavier Garcia/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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