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국제축구연맹(FIFA)의 오늘자 주요 뉴스를 다루는 'FIFA 브리핑' 입니다. 축구의 모든 것 '인터풋볼'은 FIFA의 소식들을 모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FIFA 브리핑'을 매일 보여드리고자 합니다.

레알 마드리드(스페인)가 도르트문트(독일)에 일격을 당했다. 레알은 25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독일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열린 도르트문트와의 2012/2013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1차전에서 레반도프스키에 네 골을 내줘 1-4로 완패했다. 전반 8분 만에 레반도프스키에게 선제골을 내준 레알은 전반 42분 호날두의 동점골로 균형을 이뤘다. 하지만 후반 5, 10, 21분 레반도프스키에게 연속골을 허용해 무너졌다. 이로써 레알은 세 골 차 부담을 안고 홈에서 2차전을 맞게 됐다. FIFA는 조세 무리노 감독의 스카이 스포츠 인터뷰를 인용 보도 “상대는 우리보다 이기고자 하는 열망이 강했다. 우리는 주도권을 쥐고도 상대 카운트 어택에 적절히 대처하지 못했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는 “1차전에서 매우 실망스러운 결과를 얻었다. 그러나 결승 진출을 포기하긴 이르다. 어렵겠지만 최선을 다해 결승에 오르겠다”며 결의를 다졌다. 전날 바르셀로나가 바이에른뮌헨에 격침을 당한데 이어 레알까지 무너진 스페인 축구. 다음달 1일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기적을 이룰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지난 21일 첼시와의 프리미어리그 34라운드에서 후반 21분 브라니슬라프 이바노비치의 팔을 물었던 수아레스(리버풀). 경기 중 주심은 놓쳤으나 중계화면에 의해 발각됐다. 이는 경기 후 큰 논란이 됐고 잉글랜드 축구협회는 24일 수아레스에게 10경기 출장정지 징계를 내렸다. 잉글랜드 축구협회는 폭력행위를 할 경우 3경기 출장정지를 내리는데 수아레스의 경우 가중처벌을 더해진 셈. 수아레스는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남은 4경기는 물론 다음 시즌 6경기에도 나설 수 없다. 현재 23골로 로빈 판 페르시(24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이어 득점 2위에 올라있으나 징계로 인해 득점왕은 물건너 갔다. 여기에 잉글랜드 프로축구 선수협의회(PFA) 올해의 선수 후보에서도 제외될 가능성이 크다.

이현민 기자

사진=B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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