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옥의 독일 원정, 이번엔 웃을 수 있을까? 지옥의 독일 원정, 이번엔 웃을 수 있을까?

[인터풋볼] 유럽축구연맹(UEFA)의 오늘자 주요 뉴스를 다루는 'UEFA 브리핑' 입니다. 축구의 모든 것 '인터풋볼'은 UEFA의 소식들을 모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UEFA 브리핑'을 매일 보여드리고자 합니다.

'라 데시마(La Decima, 유럽챔피언 10회)'를 향한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는 레알 마드리드. 하지만 정상의 문턱에서 커다란 암초를 맞닥뜨렸으니 바로 '독일 원정'이다. 레알 마드리드는 그동안 독일땅만 밟으면 제 힘을 쓰지 못했다. 24차례의 독일 원정에서 1승 6무 16패의 참담한 성적표를 기록했다. 유일한 1승은 2001/2002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원정경기에서 바이어 04 레버쿠젠을 상대로 3-2 역전승을 거둔 것이다. 레알 마드리드는 이번 대회 4강전에서 도르트문트와 격돌한다. 레알 마드리드는 이미 32강 조별리그에서 도르트문트와 두 차례 맞대결에서 1무 1패로 열세를 보인 바 있다. 도르트문트 원정에서 1-2로 패했다. 레알 마드리드가 결승행 티켓을 쉽사리 거머쥐기 위해서는 '독일 원정 징크스'를 반드시 탈출해야 한다.

UEFA 유로파리그 우승컵이 특별 행사와 함께 결승전 개최지인 암스테르담에 입성했다. 이번 행사는 암스테르담에 위치한 명소인 뵈르스 판 베를라가에서 열렸으며 미셸 플라티니 UEFA 회장이 암스테르담 시장인 에베르하르트 판 데르란에게 우승컵을 전달했다. 우승컵은 전달식이 끝난 뒤 배에 실려 암스테르담 올림픽 박물관으로 옮겨졌다. 암스테르담시는 오는 5월 15일(한국시간) 암스테르담 아레나에서 대회 결승전이 열리기 전까지 우승컵을 직접 보관한다. 또한 시내 곳곳에서 시민 및 유럽 축구팬들을 대상으로 공개 전시할 계획이다. 관람료는 무료이다. 결승전 장소인 암스테르담 아레나는 지난 1996년 8월 14일에 개장했으며 당시 슬라이딩 개폐식 지붕을 갖춘 유럽 최초의 구장으로 유명세를 떨쳤다.

이경헌 기자

사진=B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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