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이현호 기자=올리비에 지루의 헤더골 한 방이 첼시를 챔피언스리그 진출 턱밑까지 올려뒀다.

첼시는 15일 오전 4시 15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2019-20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6라운드에서 노리치에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승점 63점이 된 첼시는 4위 레스터(59), 5위 맨유(59)와 4점 차 간격으로 3위에 자리했다.

이날 0-0으로 진행되던 경기는 전반 추가시간에 승부가 기울었다. 왼쪽 측면에서 퓰리식이 올려준 크로스를 지루가 다이빙 헤더골로 마무리했다. 지루는 이 장면 외에도 수차례 노리치 골문을 위협했다. 경기가 1-0으로 종료되면서 지루의 득점은 결승골로 인정됐다.

지루는 최근 선발 출전한 3경기에서 모두 득점을 기록했다. 이는 2017년 1월 아스널에서 뛰던 시절 이후 첫 기록이다. 당시 지루는 선발 출전한 6경기에서 연속골 기록을 세운 바 있다. 또한 2012년 EPL에 데뷔한 후 헤더로만 31골을 넣었는데 같은 기간 EPL에서 지루보다 많은 헤더골을 넣은 선수는 없다.

노리치전 승리 후 통계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지루에게 평점 7.7점을 부여했다. 주장 아스필리쿠에타(8.6점), 오른쪽 윙어 윌리안(7.8점)에 이어 팀 내 3번째 높은 점수다. 지루 다음으로 알론소와 뤼디거가 7.4점, 퓰리식 7.2점, 코바치치가 7.1점을 받았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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