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조정현 기자= 맨체스터 시티가 리그 내부에서 징계를 받을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가 자체적으로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맨시티가 미소를 지었다. CAS(The Court of Arbitration for Sport)는 13일(이하 한국시간) “조사 결과 UEFA가 내린 UEFA 주관 대회 출전 금지 징계는 적절하지 않다. 벌금도 기존 3,000만 유로(약 410억 원)에서 1,000만 유로(약 136억 원)로 하향 조정한다”라고 발표했다.

근거는 2가지였다. CAS 측은 판결문에서 “CFCB(UEFA 산하 클럽재정관리위원회)가 제기한 맨시티의 위반 혐의는 대부분 법적으로 인정될 수 없는 자료들로 구성되어 있다. 또한 기한이 지난 것들이다”라고 밝혔다. UEFA가 지정한 기소 가능 기한 5년을 넘겼다는 이유였다.

하지만 EPL은 아직 손을 놓지 않았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14일(한국시간) “맨시티가 UEFA로부터 받은 징계에서 벗어났다. 이로써 챔피언스리그 진출이 가능해졌다. 결과가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EPL은 맨시티의 재정 상황을 자체적으로 조사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이 매체는 “EPL에는 기소 가능 기한이 따로 없다. EPL은 자체 조사를 실시한 후 최종 결정을 내릴 것이다”라며 “맨시티 내부에는 아직까지 위험성이 도사리고 있다. 그들은 이에 대해 말문을 열지 않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사진=게티이미지, C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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