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신새얼 기자= 오리올 로메우가 메이슨 그린우드에게 가한 거친 태클을 두고 상반된 의견이 나왔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13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19-20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5라운드 홈경기에서 사우샘프턴과 2-2 무승부를 거뒀다. 이로써 리그 4연승이 마감됐고 3위 등극에도 실패했다.

전반 12분 암스트롱에게 선취골을 허용한 맨유는 전반 20분 래쉬포드, 전반 23분 마르시알의 연속 골로 리드를 가져왔다. 하지만 후반 추가시간 4분 오바페미에게 극적인 동점골을 내주며 아쉬운 무승부에 그쳤다.

사우샘프턴은 경기 내내 강력한 압박과 거친 플레이로 맨유를 몰아세웠다. 그로 인해 위험한 장면이 많이 연출됐다. 특히 전반 42분 그린우드가 공을 소유하는 과정에서 로메우가 위험한 태클을 가했다. 큰 부상을 야기할 수 있는 거친 태클이었으나 주심은 어드밴티지를 주며 넘어갔다.

이 장면을 두고 의견이 엇갈렸다. 맨유 출신의 네빌은 14일 영국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맘에 들지 않는다. 보기 안 좋은 장면이었다. 공은 이미 떠난 상황이었다. 로메우는 의도를 갖고 있었다”라며 “운이 좋았다. 다리를 부러뜨릴 수도 있었다”라고 비판했다.

하지만 사우샘프턴 출신의 르 트시에는 “동의하지 않는다. 퇴장감은 아니었다. 느린 장면에서는 그렇게 보일 수 있다. 하지만 로메우는 접근하는 과정에서 속도를 줄였다. 고의가 아니었다”라며 “만약 로메우가 퇴장감이라면 이번 시즌 다른 선수들에게도 레드카드가 나왔어야 한다”라고 반박했다.

사진=스카이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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