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첼시는 카이 하베르츠(21, 레버쿠젠)을 영입하기 위해 올리비에 지루(33)와 에메르송(25)을 매각할 것으로 보인다.

첼시의 올여름 이적시장은 심상치 않을 전망이다. 이미 티모 베르너(24, RB라이프치히)와 하킴 지예흐(26, 아약스) 영입을 확정지었다. 하지만 이걸로 끝이 아니다. 여전히 하베르츠를 비롯해 굵직한 선수들과 연결되어 있다.

하베르츠는 레버쿠젠 유소년 팀 출신으로 2016년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지난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모든 경기에 출전해 17골 3도움을 터뜨리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올시즌 역시 뛰어난 활약을 이어가며 모든 대회를 통틀어 43경기 17골 8도움을 올렸다.

이에 첼시는 하베르츠의 영입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지루와 에메르송을 매각할 전망이다. 이들은 현재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이끄는 인터밀란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특히 에메르송은 시즌 재개 후 리그에서 단 1경기도 출전하지 못하는 등 주전 경쟁에서 완전히 밀렸다.

영국 ‘기브미스포츠’는 9일 글로벌 매체 ‘골닷컴’의 보도를 인용해 “첼시는 여전히 하베르츠에 대한 관심을 유지하고 있다. 하베르츠 역시 새로운 도전을 원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에 첼시는 이적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몇 가지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이 매체는 “현재 첼시는 올시즌이 끝나면 지루와 에메르송을 매각할 것이다. 지루는 시즌 재개 후 경기 출전 빈도가 늘어났지만 두 선수는 프랭크 램파드 감독 아래에서 핵심 자원은 아니었다”고 덧붙였다. 하베르츠의 이적료는 현재 9,000만 파운드(약 1,358억 원) 정도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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