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리오넬 메시가 바르셀로나와 재계약 협상을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바르셀로나의 조셉 마리아 바르토메우 회장은 메시와 재계약을 확신했다.

메시와 바르셀로나의 관계에 균열이 가고 있다. 최근 스페인 ‘스포르트’는 ‘엘 랑게로’의 마누 까레뇨 기자의 보도를 인용해 “메시가 다음 시즌 재계약 협상을 중단했다. 그의 미래가 불투명해졌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보고에 따르면 메시는 구단으로부터 나오는 유출에 질렸다. 그와 관계없는 결정들까지 책임을 지게 만들게 하고 있다”며 “협상의 출발은 좋았지만 최근 발생한 일로 인해 메시는 모든 것을 다시 생각하고 있다. 지금은 일단 협상을 중단했다”고 설명했다.

바르셀로나를 둘러싼 분위기가 최근 심상치 않다. 리그에서도 좋은 경기력을 펼치지 못하며 세비야, 셀타 비고,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무승부를 거뒀다. 리그 선두 자리도 레알 마드리드에 내줬고, 승점 차도 4점으로 벌어졌다. 여기에 셀타 비고 전에서는 바르셀로나 코칭스태프와 메시가 말다툼을 하는 장면까지 포착되며 논란이 됐다.

메시도 이제 지쳤다. 현재 그의 계약은 2021년까지로 다음 시즌이 끝나면 자유 계약으로 팀을 떠날 수 있다. 자그마치 20년 가까이 팀에 머문 메시가 이번에는 새로운 도전을 선택할지 주목된다.

그러나 바르토메우 회장의 생각은 달랐다. 그는 “구체적인 사항까지 말할 수는 없지만 메시는 바르셀로나에서 은퇴할 것이다. 우리는 현재 선수들과 협상을 진행 중이고, 메시는 바르셀로나에 잔류하길 희망하고 있다"고 메시의 재계약을 확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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