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신새얼 기자= ‘독설가’로 악명 높은 개리 네빌이 크리스티안 퓰리식(21)의 맹활약에 평소와 다른 모습을 보였다.

첼시는 8일 오전 2시(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셀허스트 파크에서 열린 2019-20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크리스탈 팰리스에 3-2 신승을 거뒀다. 이로써 승점 60점을 기록하며 아스널과 비긴 레스터 시티(승점 59점)를 누르고 3위로 도약했다.

이날 퓰리식은 선발 출전해 좋은 경기력을 선보였다. 경기 내내 팰리스의 수비진을 괴롭혔다. 전반 27분 윌리안의 패스를 받아 박스 좌측으로 파고들었고 순간 스피드를 이용해 워드를 제쳐냈다. 이후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리그 재개 후 3번째 득점이자 시즌 9호 골이었다.

최고의 컨디션을 자랑하고 있다. 지난 6월 아스톤 빌라,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로 연속골을 터뜨리며 득점 본능을 발현하기 시작했다. 이내 팰리스전 역시 날카로운 결정력으로 첼시를 이끌었다. 일각에서는 에덴 아자르의 공백을 지웠다는 호평까지 전해졌다.

영국 내에서 독설가로 유명세를 얻은 네빌도 퓰리식의 득점에 찬사를 보냈다. 그는 8일 영국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좋은 움직임이었다. 강한 인상을 남겼다. 퓰리식과 대결을 펼쳤던 워드는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했다”라고 분석했다.

이어 네빌은 “예측하기 어려웠을 것이다. 골키퍼도 막아낼 수 없었다. 정말 빨랐다. 퓰리식의 파괴적인 공격이었다. 이번 경기뿐만 아니라 웨스트햄전 패배 속에서도 빛났다”라고 덧붙이며 퓰리식의 활약상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사진=게티이미지


저작권자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