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신새얼 기자= 도르트문트가 제이든 산초(20)를 원하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게 데드라인을 통보했다.

산초는 2017년 맨체스터 시티를 떠나 도르트문트 유니폼을 입었다. 이후 뚜렷한 성장세를 보였고 2019-20시즌 마침내 잠재력이 폭발했다. 분데스리가 32경기에 출전해 17골 16도움을 기록하며 자신의 이름을 유럽 전역에 알리기 시작했다.

맨유가 산초의 활약에 사로잡혔다. 시즌 중반부터 끊임없이 이적설이 제기됐다. 한때 1억 2,000만 파운드(약 1,780억 원)라는 천문학적인 이적료가 예상됐을 만큼 맨유의 관심은 뜨거웠다.

변수가 발생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창궐로 유럽 축구계가 타격을 받았다. 풍족한 재정을 자랑했던 맨유도 마찬가지였다. 산초를 위해 막대한 이적료를 지출하는 것을 꺼려 했다. 좋은 흐름을 타고 있던 협상의 열기가 식었다. 더 이상 진전을 이루지 못하고 있었다.

도르트문트가 최종 통보를 전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7일(한국시간) 독일 ‘빌트’를 인용해 “도르트문트가 산초의 협상 데드라인을 8월 10일로 설정했다. 도르트문트는 여전히 논의할 의지를 갖고 있다. 다만 여름이 가기 전까지 산초의 거취를 확실시하고 싶다는 입장이다”라고 보도했다.

최근 영국 복수 언론의 보도에 의하면 맨유는 산초의 이적료로 5,000만 파운드(약 750억 원) 이상 지불하지 않겠다는 심산이다. 게다가 그린우드가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고 이에 수비, 미드필더 등 타 포지션 보강을 계획하고 있다. 산초가 맨유의 유니폼을 입을지는 여전히 미지수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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