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부천] 오종헌 기자= “선수들이 혼신의 힘을 다했다. 한마음으로 뛰어줬기 때문에 이런 결과가 나온 것 같다.”

부천FC1995는 6일 오후 7시 부천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0’ 9라운드에서 대전하나시티즌에 1-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부천은 승점 16점으로 대전(승점15)을 제치고 3위로 올라섰다.

여러모로 부천에 의미 있는 승리였다. 최근 3경기 연속 무승(1무 2패)의 늪에 빠져있었지만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또한 7월 첫 경기이자 1라운드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 나선 송선호 감독은 “선수들이 정말 혼신의 힘을 다해 경기를 했다. 선수들이 경기장 안에서 한마음으로 뛰었기 때문에 이런 결과가 나온 것 같다”며 선수들에게 공을 돌렸다.

특히 이날 부천은 대전을 상대로 굉장히 강도 높은 축구를 선보였다. 이에 대해 “선수들에게 항상 잘 먹고 잘 쉬자고 얘기했다. 항상 고마움을 느끼고 있다. 경기가 끝나면 선수들의 회복에 중점을 둔다. 회복 수준에 따라서 다음 경기력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그 부분을 강조한다”고 답했다.

송선호 감독은 결승골을 터뜨린 바이아노에 대해서는 “바이아노가 지금 적응하고 있는 단계다. 체력적인 부분도 보완을 해야 한다. 입단 초기보다는 많이 K리그 무대에 적응한 것으로 보인다. 서서히 좋아질 것으로 본다”고 평가했다.

또한 신입생에도 주전 자리를 꿰찬 김강산에 대해 “올해 새로 합류한 김강산이 공수에서 큰 힘이 되고 있다. 오늘도 상대의 핵심 공격수인 안드레를 잘 막아줬다. 김강산이 훈련에서 하는 것을 보면 항상 자신의 한계치를 설정해놓고 열심히 운동한다. 선수들도 인정하는 부분이다. 이런 면들을 보면서 감독으로서 믿고 기용한다”고 칭찬했다.

마지막으로 다음 제주전에 대해서 “지난 맞대결에서 아쉽게 0-1로 패했다. 이번 제주 원정에서는 선수들이 충분히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고 마무리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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