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앙투안 그리즈만과 리오넬 메시가 환상적인 합작품을 만들며 승리를 이끌었다.
바르셀로나는 6일 오전 5시(한국시간) 스페인 비야레알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데 라 세라미카에서 열린 2019-20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4라운드에서 비야레알에 4-1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바르셀로나는 리그 8경기 무패(5승 3무)를 이어갔고, 승점 73점으로 2위를 유지했다. 선두 레알 마드리드(승점 77)와 승점차는 4점이다.
양 팀 모두 총력전을 펼쳤다. 먼저 홈팀 비야레알은 4-4-2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알카세르와 모레노가 전방에서 호흡을 맞췄고, 중원에서 카솔라, 이보라가 지원 사격했다. 바르셀로나는 4-3-1-2 포메이션이었다. 그리즈만과 수아레스가 공격진에 배치됐고, 메시가 2선에서 자유롭게 움직였다. 중원은 로베르토, 부스케츠, 비달이 구축했고, 4백은 알바, 랑글레, 피케, 세메두가 나섰다. 골문은 테어 슈테겐이 지켰다.
선제골의 몫은 바르셀로나였다. 전반 3분 좌측면을 허문 알바가 빠른 침투후 크로스를 연결했고, 토레스의 발을 맞고 자책골로 연결됐다. 비야레알이 곧바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전반 13분 알카세르의 패스를 받은 카솔라가 날카로운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키퍼 맞고 흘렀고, 이것을 모레노가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바르셀로나가 다시 리드를 잡았다. 전반 19분 중앙에서 공을 잡은 메시가 수비수 두 명을 벗겨내 전진패스를 연결했고, 이것을 수아레스가 감각적인 논스톱 감아 차기 슈팅으로 골문 구석을 갈랐다. 비야레알이 이른 시간에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전반 36분 알카세르가 부상으로 빠지고 바카가 투입됐다. 바르셀로나가 환상적인 추가골을 만들었다. 전반 44분 메시가 센스 있는 백힐 패스를 연결했고, 이후 그리즈만이 그림 같은 칩슛으로 득점을 만들었다.
비야레알이 후반 시작과 함께 소리아노와 고메스를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그러나 찬스는 바르셀로나가 만들었다. 후반 8분 그리즈만의 패스를 받은 메시가 슈팅을 시도했지만 막혔다. 이후 비야레알은 후반 11분 트리게로스를 투입하며 다시 한 번 교체 카드를 사용했고, 바르셀로나도 후반 15분 푸츠, 라키티치를 투입했다.
바르셀로나가 계속 찬스를 만들었다. 후반 21분 메시와 패스를 주고받은 알바가 빠르게 침투해 슈팅까지 시도했지만 막혔다. 이어 후반 23분에는 비달의 패스를 받은 로베르토가 측면을 허물어 패스를 연결했고, 문전에 있던 메시가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VAR 끝에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여유가 생긴 바르셀로나가 후반 27분 파티, 브레이스웨이트를 투입하며 안정적으로 경기를 운영했다. 교체 투입된 파티가 쐐기골까지 기록했다. 후방에서 연결된 패스를 파티가 잡아 빠르게 침투했고, 정교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결국 승자는 바르셀로나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