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신새얼 기자= 첼시와 윌리안(31)이 재계약 협상을 재개했다. 하지만 첼시는 이전 윌리안이 거절했던 ‘최대 2년 계약’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윌리안과 첼시의 이별이 점쳐졌다. 재계약 과정에서 의견 차이가 있었다. 첼시는 2년을, 윌리안은 3년을 원하면서 합의점에 다다르지 못했다. 협상은 결국 결렬됐고 윌리안은 오는 여름 자유 계약(FA)으로 팀을 떠나겠다고 선언했다.

윌리안의 계약 만료가 다가오자 많은 팀들이 관심을 나타냈다. 아스널, 토트넘 등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구단들을 비롯해 바르셀로나, 인터 밀란 등 유럽 전역에서 러브콜이 쏟아졌다. 중국 복수의 팀들도 천문학적인 연봉을 내세우며 윌리안을 유혹했다.

새로운 국면이 예고됐다. 프랭크 램파드 감독은 “아직까지 선수들과 협상을 하고 있다. 특히 윌리안과 지속적으로 대화를 나누고 있다. 나는 윌리안이 팀에 잔류할 것이라는 자신감을 항상 지니고 있었다”라며 재계약 가능성을 언급했다.

마침내 논의가 다시 시작됐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4일(한국시간) 글로벌 축구 매체 ‘골닷컴’을 인용해 “윌리안이 중국 익명 클럽의 제안을 거절했다. 이후 첼시가 윌리안과 재계약 협상을 재개했다. 다만 첼시는 여전히 2년 계약을 원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당연한 수순이었다. 윌리안은 EPL이 재개된 후 열린 리그 3경기에 전부 선발 출전, 3골을 기록했다. 왕성한 활동량, 날카로운 패스, 적극적인 수비 가담 등 자신이 건재하다는 것을 알렸다. 아직까지 첼시에 필요한 ‘에이스’임을 증명했다. 첼시 외에도 여전히 많은 팀들의 러브콜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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