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윤효용 기자=바이에른 뮌헨의 칼 하인츠 루메니게 CEO가 티아고 알칸타라와 결별을 발표했다. 그러나 공짜로는 이적시키지 않겠다고 확실히 했다.

티아고는 스페인 바르셀로나 유스팀에서 성장해 바르셀로나 1군에도 데뷔했던 미드필더다. 스페인 연령별 대표팀을 거쳤고, 중원에서 기술적인 플레이와 패싱력으로 빠르게 주목받았다. 그러나 바르셀로나에서는 사비, 이니에스타의 그늘에 가려졌고, 결국 2013년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했다.

뮌헨에서는 성공적인 커리어를 쌓았다. 현재까지 분데스리가 7회 우승을 거뒀고, DFB 포칼 3회, DFL 슈퍼컵 3회, UEFA 슈퍼컵, FIFA 클럽 월드컵 우승 등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제외하고 이룰 수 있는 목표를 모두 달성했다.

그러나 이번 여름에는 팀을 떠나 새로운 도전에 나설 티아고다. 뮌헨의 루메니게 사장이 직접 이를 발표했다. 루메니게는 4일(한국시간) 독일 ‘빌트’를 통해 “그는 경기장 안팎으로 훌륭한 선수다. 우리는 그를 만났고, 원하는 모든 것을 들어줬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티아고는 떠나길 원한다. 커리어가 끝나기 전에 새로운 도전을 원한다”며 “우리는 그를 내년에 자유 계약으로 잃지 않을 것이다. 분명히 말하겠다”고 덧붙였다.

루메니게의 발언으로 티아고 이적설에 더욱 불이 붙을 전망이다. 가장 최근에는 리버풀 이적설이 제기됐다. 뮌헨은 3500만 유로(약 470억 원)를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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