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윤효용 기자=위르겐 클롭 감독이 맨체스터 시티 전 대패 이후 제대로 마음을 먹었다. 남은 경기에서 전력으로 경기를 치르겠다고 다짐했다.

리버풀은 지난 3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이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2라운드 경기에서 맨시티에 0-4 대패를 당했다. 지난 경기에서 맨시티의 패배로 우승을 확정했던 리버풀은 이날 경기에서 굴욕을 당하게 됐다.

무기력한 경기들에 화가 났을까. 클롭 감독은 남은 경기에서 유스 기용 없이 전력을 다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클롭은 4일 영국 ‘BBC’를 통해 “우리는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재미를 위해 어린 선수들을 투입하진 않을 것이다”고 전했다.

이어 “우리는 경기를 이기길 원한다. 이기기 위해 최고의 선수들을 경기장에 투입할 것이다”며 “프리미어리그 경기를 크리스마스 선물처럼 치르진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리버풀은 앞으로 한 주 간 애스턴 빌라, 브라이튼, 번리와 경기를 치른다. 애스턴 빌라는 현재 강등권에 위치해 있고, 브라이튼 역시 완전히 강등권에서 벗어나지 못한 상황이다.

클롭 감독은 “우리도 경쟁 중이다. 애스턴 빌라나 브라이튼만 리그에 남아있기 위해 싸우는 것이 아니다”며 “존중에 관한 것은 아니다. 그저 그렇게 하길 원한다”고 말했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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