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엘링 홀란드(19, 도르트문트)는 다음 시즌부터 등번호 9번이 새겨진 유니폼을 입고 활약할 전망이다.

홀란드는 지난 1월 잘츠부르크를 떠나 도르트문트 유니폼을 입었다. 잘츠부르크에서 챔피언스리그(UCL) 6경기 8골을 터뜨리며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이에 관심이 쏟아졌고 도르트문트를 택했다. 독일 분데스리가로 무대를 옮긴 뒤에도 활약은 이어졌다. 최근 종료된 분데스리가에서 15경기 13골 2도움을 기록한 바 있다.

빅리그로 향한 뒤에도 인상적인 모습을 보이자 이적한지 6개월 만에 이적설이 흘러나오고 있다. 특히 레알 마드리드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관심을 보였고 홀란드는 도르트문트와 계약하면서 6,300만 파운드(약 957억 원)의 방출 허용 조항을 삽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상황에서 다음 시즌 홀란드의 등번호가 발표됐다.

도르트문트는 3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SNS를 통해 “새로운 등번호 9번 주인공을 소개한다”며 홀란드의 사진을 게시했다. 올시즌 도르트문트는 파코 알카세르(26, 비야레알)가 9번을 달고 뛰었지만 지난 2월 스페인 무대로 떠나면서 공석이 됐다. 이에 홀란드에게 9번을 배정하며 다음 시즌도 핵심 공격수로 활용할 뜻을 내비쳤다.

최근 도르트문트에서 등번호 9번을 달고 활약했던 선수는 현재 바이에른 뮌헨에서 뛰고 있는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31)다. 레반도프스키는 2010-11시즌을 앞두고 폴란드 레즈난을 떠나 도르트문트 유니폼을 입었다. 첫 시즌을 제외하고 3시즌 연속 20골 고지를 돌파하며 월드클래스 공격수라는 평을 받았고 2014년 뮌헨으로 이적했다.

사진=도르트문트,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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