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윤효용 기자=해리 케인이 부진 속에서도 기록 작성은 이어갔다. 셰필드 유나이티드 전에서 한 골을 추가하며 지금까지 맞붙은 EPL 팀을 상대로 골을 기록한 최고의 선수가 됐다.

토트넘 홋스퍼는 3일 오전 2시(한국시간) 영국 셰필드의 브라몰 레인에서 열린 2019-20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2라운드에서 셰필드 원정 경기에서 1-3으로 완패했다. 이로써 토트넘은 8위에서 9위로 내려앉았다.

이날 토트넘의 공격진으로 해리 케인, 손흥민, 루카스 모우라, 스티븐 베르바인이 출격했다. 그러나 셰필드의 조직적인 수비를 뚫는데 어려움을 겪으며 좀처럼 골문을 열지 못했다. 0-1로 끌려가던 전반 32분 케인이 동점골을 넣었지만 이마저도 VAR 판독 결과 모우라의 핸드볼 반칙으로 취소됐다.

후반전에는 셰필드에 2골을 더 내주며 경기를 내줬다. 토트넘은 후반 45분 손흥민의 어시스트를 받은 케인이 만회골을 넣으며 그나마 무득점 패배는 면할 수 있었다.

그러나 셰필드의 단단한 수비진을 결국 뚫어낸 케인의 골은 의미가 있었다. 케인은 이번 골로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처음으로 자신이 상대한 모든 팀에 골을 넣은 선수가 됐다. 지금까지 프리미어리그에서 29팀을 만나 29골을 넣은 것으로 기록됐다.  

한편, 케인은 이번 시즌 부상으로 인해 많은 골은 넣지 못했다. 지금까지 리그 13골을 넣으며 득점랭킹 10위에 머물러 있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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