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피에르 에메릭 오바메양(31)이 프리미어리그 통산 50골 고지를 밟았다. 역대 6번째로 빠른 기록이다.

아스널은 2일 오전 2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2라운드에서 노리치 시티를 4-0으로 완파했다. 이로써 아스널은 승점 46점을 확보하며 7위로 올라섰다.

선제골은 아스널의 몫이었다. 전반 33분 노리치의 골키퍼 크룰의 실책을 놓치지 않은 오바메양이 침착하게 득점으로 연결했다. 이어 4분 뒤 문전으로 쇄도하던 자카가 오바메양의 패스를 받아 추가골을 기록했다.

오바메양의 발 끝이 다시 한번 빛났다. 후반 22분 이번에는 노리치 수비 지역에서 백패스 실책이 나왔고 오바메양이 팀의 3번째 골을 기록했다. 아스널은 후반 36분 소아레스의 데뷔골까지 더해 노리치에 완승을 거뒀다.

이날 선제골을 터뜨린 오바메양은 EPL 50골 고지를 밟았다. 리그 79경기 만에 쏘아 올린 대기록이다. 아스널 구단 역사상 가장 빠른 수치였고 EPL 전체를 놓고 봐도 6위에 해당한다. 1위는 앤디 콜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하기 전 뉴캐슬 유나이티드에서 65경기 만에 50골을 터뜨렸다.

이어 2위는 EPL 역대 최다 득점자(260골) 앨런 시어러로 50골을 기록하는데 66경기가 걸렸다. 3위는 루드 반 니스텔루이로 68경기에서 50골을 쏘아 올렸다. 페르난도 토레스와 모하메드 살라가 72경기로 공동 4위였고 아스널의 레전드 티에리 앙리는 83경기에서 50골을 기록했다.

# EPL 역대 50골 득점 순위

1위 앤디 콜 : 65경기 50골

2위 앨런 시어러 : 66경기 

3위 루드 반 니스텔루이 : 68경기 

4위 페르난도 토레스 : 72경기 

4위 모하메드 살라 : 72경기

6위 피에르 에메릭 오바메양 : 79경기

7위 세르히오 아구에로 : 81경기

8위 티에리 앙리 : 83경기

8위 이안 라이트 : 83경기

10위 디에고 코스타 : 85경기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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