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신새얼 기자= “축구는 훌륭한 교육과 같다. 상대방이 나보다 낫다는 것을 일깨워준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축구를 교육으로 표현했다.

맨체스터 시티는 26일 오전 4시 15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2019-20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1라운드에서 첼시에 1-2로 패배했다. 이로써 맨시티는 승점 63점에 머물렀고 첼시는 승점 54점을 기록하며 3위 레스터 시티(승점 55점)를 바짝 추격했다.

맨시티가 패배의 쓴맛을 본 순간 리버풀에서는 함성이 터져 나왔다. 리그 우승이 확정됐기 때문이다. 승점 86점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던 리버풀은 맨시티가 패배함으로써 30년 만에 리그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2019-20시즌의 EPL은 초반 예상과는 다른 구도로 흘러갔다. 지난 시즌처럼 맨시티와 리버풀의 2강 구도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결과는 조금 달랐다. 리버풀은 파죽지세로 앞서 나갔으나 맨시티는 아니었다. 리버풀과 큰 격차를 보이며 우승 레이스에서 일찍이 멀어졌다.

과르디올라 감독이 격차를 인정했다. 영국 ‘맨체스터 이브닝뉴스’의 1일(한국시간) 보도에 의하면 그는 이번 시즌에 대해 “리버풀이 우리보다 더 좋은 팀이었다. 매 경기 최고 수준의 플레이를 펼쳤다. 맨시티는 더욱 노력해야 한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과르디올라 감독은 “축구는 마치 훌륭한 교육과 같다. 상대방이 나보다 훌륭하다는 사실을 일깨워준다”라며 맨시티와 리버풀의 차이점에 대해서는 “여러 상세한 부분이 있다. 차이가 크진 않지만 우리가 부족한 것은 맞다”라고 설명했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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