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신새얼 기자= 21세기에 가장 많은 출전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15명이 소개됐다.

출전 기록. 선수들을 평가하는 중요한 기준으로 꼽힌다. 아무리 좋은 기량을 보유하고 있더라도 출전하지 못한다면 의미가 희미해진다. 그만큼 철저한 몸 관리를 통해 부상, 컨디션 난조를 최소화해야 한다. 동시에 국가 대항전, 유럽 대항전 등 다양한 대회에서 오래 살아남아야 출전 기록을 늘릴 수 있다.

21세기에 그라운드를 가장 많이 밟은 선수는 누구일까. 영국 ‘스포츠 바이블’은 30일(한국시간) 이적 시장 전문 매체 ‘트랜스퍼마크트’의 지표를 인용해 ‘21세기 출전 횟수’를 토대로 상위권에 위치하고 있는 15명의 선수들을 조명했다.

1위는 이케르 카시야스였다. 1999년 레알 마드리드에서 데뷔한 이래 총 1,048경기를 소화했다. 레알 소속으로 725경기, FC 포르투 소속으로 156경기를 치렀다. 스페인 국가대표의 수문장으로서 167경기에 나섰다. 2000년대 기록만 따져보면 1,039경기였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뒤를 이었다. 2002년 스포르팅 리스본에서 데뷔한 호날두는 이후 맨유, 레알, 유벤투스 등 총 4팀에서 839경기를 소화했다. 또한 국가대표로 164경기에 출전했다. 종합 출전 횟수는 1,003회로 2위를 달리고 있지만 향후 활약에 따라 카시야스를 따라잡을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사비 에르난데스가 3위를 차지했다. 1998년 바르셀로나에서 데뷔한 사비는 2015년 카타르 알 사드로 이적하기 전까지 무려 767경기에 출전했다. 이후 알 사드에서 90경기, 스페인 국가대표의 유니폼을 입고 133경기를 플레이했다. 총 출전 기록은 990회, 2000년대로 한정하면 950회였다.

이외에도 최근 유벤투스와 계약을 연장한 잔루이지 부폰, 첼시의 수뇌부로 제2의 인생을 살아가고 있는 페트르 체흐, 그곳에서 감독직을 수행하고 있는 프랭크 램파드가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 21세기 출전 기록 상위 25명(트랜스퍼마크트)

1. 이케르 카시야스(은퇴), 1039경기

2.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 1003경기

3. 사비(은퇴), 950경기

4. 잔루이지 부폰(유벤투스), 922경기

5. 페트르 체흐(은퇴), 879경기

6. 프랭크 램파드(은퇴), 874경기

7. 티미 시몬스(은퇴), 869경기

7. 다니 알베스(상 파울루), 869경기

9.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AC 밀란), 867경기

10. 웨인 루니(더비 카운티), 865경기

11.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 860경기

12. 세르히오 라모스(레알 마드리드), 858경기

13. 안드레스 이니에스타(빗셀 고베), 849경기

14. 디르크 카위트(은퇴), 840경기

15. 스티븐 제라드(은퇴), 832경기

사진=게티이미지


저작권자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