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윤효용 기자=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전드 개리 네빌도 리버풀의 우승을 인정했다. 4년 전만 해도 불가능해 보였지만 위르겐 클롭 감독의 선수 영입 능력과 지도력 덕분이라고 평가했다.

리버풀은 지난달 26일(이하 한국시간) 열렸던 첼시와 맨체스터 시티의 프리미어리그(EPL) 31라운드 홈경기에서 첼시가 2-1로 승리하면서 우승을 확정했다. 맨시티가 승점 3점을 얻지 못하면서 우승 확정까지 남은 승점 2점을 쌓을 필요가 없어졌고, 그토록 원하던 30년 만의 우승을 이뤄냈다.

리버풀의 우승에 라이벌 팀 수장들도 축하 인사를 전해왔다. 맨유의 황금기를 이끌었던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도 축하 메시지를 보냈고, 브라이언 키드, 마이크 서머비 등 레전드들도 리버풀의 우승을 축하했다.

리버풀 출신 축구 전문가 제이미 캐러거와 방송에서 대립 구도를 세웠던 네빌도 리버풀의 우승을 인정했다. 네빌은 1일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지난 시즌 맨시티로 인해 리버풀은 더 좋은 모습을 보여야 했다. 위르겐 클롭 감독은 환상적으로 해냈다”고 칭찬했다.

이어 “4년 전 그가 리버풀에 왔을 때, 맨시티, 맨유, 첼시의 소비력을 생각하면 우승은 불가능해 보였다. 그러나 그는 3000만 파운드(약 446억 원)짜리 선수를 1억 3000만 파운드(약 1900억 원)짜리 선수로, 7500만 파운드(약 1116억 원) 선수를 1억 7500만 파운드(약 2600억 원) 급의 선수로 만들어냈다. 선수 영입도 훌륭했고, 지도력도 그렇다. 모두 클롭이 이뤄낸 것이다”고 평가했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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