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윤효용 기자=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제이든 산초(20,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영입에 많은 돈을 쓸 수 없다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1일(한국시간) “맨유 고위 직원에 따르면 맨유는 산초 영입에 5000만 파운드(약 742억 원) 이상을 쓰지 않을 것이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떨어진 시세가 적용되지 않았다는 의견이다. 이적이 완료되려면 상당히 낮춰야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맨유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 1순위 타깃으로 제이든 산초를 설정했다. 산초는 분데스리가 32경기에 출전해 17골-17도움을 기록하며 독일 최고의 윙어로 자리했다. 모든 대회를 포함한 그의 기록은 44경기 20골 20도움이다.

현재 오른쪽 윙어가 절실한 맨유가 영입에 앞장서고 있지만 쉬운 거래는 아니다. 도르트문트가 여전히 높은 가격을 고수하고 있기 때문. 도르트문트는 산초의 이적료로 1억 파운드(약 1500억 원) 이상을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코로나19로 인해 모든 축구 구단들이 큰 피해를 본 가운데, 이번 이적시장에서 대형 이적을 이루어지지 않을 거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맨유 역시 재정적으로 큰 손실을 봤고, 큰 돈을 쓸 수 없다는 입장을 드러냈다. 솔샤르 감독도 최근 “이번 여름 얼마를 쓸 수 있는 지는 모른다. 그러나 재정적으로 탄탄한 우리도 적지 않은 타격을 받았다”고 설명한 바 있다.

맨유는 산초 이적료의 상한선을 5000만 파운드로 설정했다. 현재 산초의 계약 기간은 2년 남은 상황. 도르트문트가 맨유의 요구에 어떻게 반응할지 주목된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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