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리오넬 메시(33, 바르셀로나)의 일명 ‘타노스 세레머니’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바르셀로나는 1일 오전 5시(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위치한 캄프 누에서 열린 2019-20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3라운드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2-2 무승부를 거뒀다. 이로써 바르셀로나는 승점 70점으로 리그 2위를 유지했다.

선제골은 바르셀로나의 몫이었다. 전반 11분 메시의 코너킥이 코스타의 발에 맞고 자책골로 이어졌다. 하지만 전반 15분 페널티킥을 내줬다. 코스타의 킥은 테어 슈테겐이 막아냈지만 비디오판독 결과 슈팅 직전 테어 슈테겐이 골라인에서 발을 뗀 것이 확인되면서 재차 페널티킥이 선언됐고 사울이 마무리했다.

후반 초반 메시가 다시 리드를 잡을 수 있는 기회를 맞았다. 후반 5분 비달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파넨카 킥으로 마무리했다. 메시는 이 골로 개인 통산 700호골이라는 금자탑을 쌓았다. 메시는 해당 기록을 달성하는데 862경기 밖에 걸리지 않았으며 바르셀로나에서 630골, 아르헨티나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70골을 터뜨렸다.

메시의 대기록과 함께 골 세레머니도 화제됐다. 메시는 감각적인 파넨카 킥으로 득점에 성공한 뒤 엄지와 중지를 맞대어 손가락을 튕기는 세레머니를 선보였다. 이는 미국의 엔터테이먼트 회사 ‘마블’의 영화 캐릭터인 ‘타노스’가 극 중에서 선보인 동작과 유사하다.

이에 글로벌 매체 ‘ESPN’은 SNS에 메시의 사진과 함께 극 중 ‘타노스’의 대사를 이용해 “메시는 필연적인 존재다”는 문구를 게시했다. 해당 게시물을 접한 어느 한 팬은 “메시가 손가락을 튕겨 라리가 우승컵을 날려버렸다”는 농담 섞인 반응을 보였다.

사진=ESP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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