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윤효용 기자=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팀의 완승을 이끌며 4위 경쟁에 불을 붙였다. 경기 후 4위를 달성할 수 있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1일 오전 4시 15분(한국시간) 잉글랜드 브라이튼 앤 호브에 위치한 아멕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2라운드에서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에 3-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맨유는 승점 52점으로 리그 5위, 브라이튼은 승점 33점으로 15위에 위치했다.

이날 맨유는 앙토니 마르시알을 필두로 마커스 래쉬포드, 브루노 페르난데스, 메이슨 그린우드로 공격진을 꾸렸다. 그린우드가 전반 16분 스탭오버 이후 반박자 빠른 왼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뜨리며 리드를 잡았다.

이후 브루노의 맹활약이 이어졌다. 전반 28분 포그바의 패스를 논스톱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이어 후반 3분 그린우드의 크로스를 논스톱 발리 슈팅으로 한 골을 더 추가하며 팀의 완승을 이끌었다.

경기 후 브루노는 영국 ‘스카이스포츠’와 기자회견에서 “가장 중요한 건 승점 3점이다. 우리는 잘했고 결과도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다비드 데 헤아가 두 세 번 좋은 선방을 펼쳤다. 매우 행복하다”고 데 헤아의 활약의 치켜세웠다.

자신의 골에 대해서는 “우리는 밀어 붙여야 하는 걸 알고 있었다. 나의 첫 번째 골은 운이 따랐다. 두 번째 골은 놀라웠다. 그리운드의 패스가 정말 좋았다”고 평가했다.

이어 “우리는 현재 챔피언스 리그 자리를 놓고 싸우고 있다. 달성할 수 있다는 걸 알고 있다”며 “나와 포그바의 활약에 대해서는 많이 말하고 싶지 않다. 우리는 함께 플레이하고, 모두와 잘 맞추고 있다. 서로 잘하는 동료들을 보유하고 있다는 걸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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