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외계인’과 ‘신의 손’이 만난다면? 호나우지뉴가 마라도나가 이끌고 있는 힘나시아 데 라 플라타를 통해 현역 복귀를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호나우지뉴는 2003-04시즌 파리생제르망을 떠나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었다. 이후 2005년 발롱도르를 수상하는 등 세계 최고의 선수로 거듭났다. 바르셀로나에서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우승 2회, 챔피언스리그 우승 1회 등 전성기를 보냈다. 호나우지뉴는 AC밀란, 브라질 플루미넨세 등을 거친 뒤 2015년 현역에서 은퇴했다.

하지만 지난 3월 논란을 빚었다. 위조 여권을 사용한 것이 발각되어 파라과이의 교도소에 수감됐고 교도소 내 풋살 대회에 참가해 화제를 모았다. 현재는 가택 연금 처분을 받은 상태다. 이런 상황에서 호나우지뉴의 현역 복귀 가능성이 점쳐졌다. 행선지는 마라도나가 이끌고 있는 아르헨티나 리그의 힘나시아다.

영국 ‘토크스포츠’는 28일(한국시간) 아르헨티나 매체 ‘마르카’의 보도를 인용해 “호나우지뉴는 가택 연금이 끝나면 현역 복귀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현재 입단이 유력한 팀은 마라도나의 힘나시아다. 힘나시아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확산으로 리그가 중단되기 전 아르헨티나 수페르리가(1부) 19위(총 24개 팀)였다”고 보도했다.

이어 이 매체는 “호나우지뉴는 2015년 현역에서 은퇴했고 위조 여권 사용에 대한 재판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가택 연금 처분을 받아 파라과이의 4성급 호텔에서 머무르고 있다. 호나우지뉴는 재판이 마무리되면 현역 복귀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으며 절친한 사이로 알려진 마라도나의 팀에서 새로운 도전을 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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