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황희찬(24)과 레드불 잘츠부르크의 동행이 마무리될 전망이다. 잘츠부르크의 스포츠 디렉터도 이적 가능성을 인정했다.

황희찬은 2015년 잘츠부르크에 입단했다. 잘츠부르크의 2군팀인 리퍼링과 독일 함부르크SV에서 실전 경험을 쌓았다. 올시즌 다시 잘츠부르크에 복귀해 주전 공격수 자리를 꿰차며 엘링 홀란드(19, 도르트문트), 미나미노 타쿠미(25, 리버풀)와 함께 잘츠부르크의 돌풍을 이끌었다. 올시즌 현재 38경기에 출전해 16골 21도움을 기록 중이다.

독일 ‘스포엑스’는 28일 잘츠부르크의 스포츠 디렉터 크리스토퍼 프룬드과 독일 ‘스카이스포츠’의 인터뷰를 인용해 “황희찬은 올시즌 잘츠부르크가 폭풍 같은 변화의 시기를 겪는 과정에서도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프룬드는 RB라이프치히를 포함해 다수의 구단이 황희찬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프룬드는 독일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황희찬과 계약 기간이 1년 밖에 남지 않았고 연장하지 않을 수도 있다. 물론 재계약을 위한 대화를 하고 있지만 올여름 이적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다수의 프리미어리그 팀들이 상황을 주시 중이다. 황희찬도 이에 관심이 있다. 무엇보다 라이프치히도 황희찬을 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영국 ‘90min’ 역시 “라이프치히는 이미 첼시 이적이 확정된 베르너의 대체자를 찾은 것 같다. 바로 위성 구단인 잘츠부르크의 핵심 공격수 황희찬이다. 잘츠부르크의 스포츠 디렉터 프룬드가 직접 황희찬의 이적 가능성을 언급했다. 차기 행선지는 라이프치히 혹은 잉글랜드 무대일 것이다”고 전했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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