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로빈 반 페르시는 친정팀 아스널을 향해 미켈 아르테타 감독이 팀을 바로 세울 충분한 시간을 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 페르시는 2012-13시즌을 앞두고 아스널을 떠나 맨유 유니폼을 입었다. 입단 당시 반 페르시는 “내 안의 작은 아이가 맨유라고 외쳤다”고 발언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맨유 첫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8경기에서 26골 9도움을 기록하며 득점왕을 차지했고 페네르바체, 페예노르트 등을 거쳐 2019년 현역에서 은퇴했다.

반 페르시가 아스널이 예전처럼 돌아가려면 시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아스널은 올시즌 현재 프리미어리그 9위에 올라있다. 4위 첼시와 승점 차는 11점이며 경쟁팀들이 워낙 쟁쟁하기 때문에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얻기 쉽지 않다. 특히 유로파리그 진출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영국 ‘팀토크’는 28일 반 페르시와 영국 ‘BT스포르트’의 인터뷰를 인용해 “. 아스널은 최근 셰필드 유나이티드를 꺾고 FA컵 준결승에 진출했다. 이에 반 페르시는 미켈 아르테타 감독이 팀을 잘 만들어가고 있지만 다시 우승 트로피에 도전하기 까지 몇 년이 걸릴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고 보도했다.

반 페르시는 ‘BT스포르트’를 통해 “아스널에서 아르테타의 손길이 느껴진다. 하지만 이 팀이 완전히 결속되어 있는 것 같아 보이지는 않는다. 수비에서 중원, 공격까지 이어지는 과정을 보면 아직 하나로 움직인다고 볼 수 없다. 이를 보완하려면 몇 달이 아니라 아르테타 감독이 필요로 하는 시간을 기다려야 한다”고 밝혔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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