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윤효용 기자=황희찬이 이번 시즌을 끝으로 레드불 잘츠부르크를 떠날 것으로 보인다. RB 라이프치히를 비롯해 프리미어리그의 관심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황희찬은 29일 오전 0시(한국시간)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에 위치한 레드불 아레나에서 열린 2019-20시즌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 30라운드에서 하르트베르크전에 선발 출전에 팀의 3-0 완승을 이끌었다. 이날 황희찬은 1골 1도움을 기록했고, 팀은 리그 조기 우승을 확정 지었다.

잘츠부르크는 이번 시즌 엘링 홀란드, 미나미노 타쿠미, 황희찬과 함께 유럽 무대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많은 주목을 받았다. 홀란드, 미나미노를 지난 겨울 도르트문트, 리버풀로 떠나보냈지만 황희찬이 남아 팀의 공격을 이끌며 리그 우승을 확정했다.

이제는 황희찬과 이별도 준비하고 있는 잘츠부르크다. 경기 후 프라운드 단장은 ‘스카이’를 통해 “그는 계약이 1년 남았고, 더 이상 연장하지 않을 거 같다. 물론 대화를 나누고 있지만 이번 여름 그의 이적을 막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적설에 연결된 팀 이름을 언급했다. 그는 “이미 몇몇 팀들로부터 문의가 있었다. 그들 중 라이프치히와 프리미어리그 한 팀의 제안도 있다. 황희찬도 관심이 있다”고 설명했다. 

황희찬과 연결된 라이프치히는 최근 주전 공격수 티모 베르너의 첼시 이적으로 전력 누수가 생겼다. 다음 시즌 새로운 공격수를 찾고 있는 상황이다. 이외에도 에버턴, 울버햄튼 원더러스 등 다수 프리미어리그 팀들이 황희찬의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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