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유벤투스의 마우리치오 사리 감독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로 인한 리그 중단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5)의 몸상태에 영향을 줬다고 주장했다.

유벤투스는 27일 오전 4시 45분(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리노의 알리안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28라운드에서 레체에 4-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유벤투스는 승점 69점으로 리그 선두를 유지했다.

이날 호날두는 1골 1도움을 터뜨리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득점 없이 전반을 마무리한 유벤투스는 후반 8분 만에 선제골을 만들었다. 호날두의 패스를 받은 디발라가 득점에 성공했다. 이어 후반 17분 호날두는 직접 얻어낸 페널티킥을 마무리했다. 이어 유벤투스는 후반 막판 이과인과 데 리흐트의 연속골을 더해 레체를 완파했다.

영국 ‘더선’은 27일 경기 후 기자회견에 나선 사리 감독의 인터뷰를 인용해 “사리 감독은 호날두가 선수 생활 황혼기에 접어들고 있기 때문에 어느 정도 컨디션을 조절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호날두는 코로나19 확산 이후 재개된 리그에서 저조한 경기력으로 비난을 받은 바 있다”고 보도했다.

사리 감독은 레체전이 끝난 뒤 “호날두는 우리에게 중요한 존재다. 그는 현존 세계 최고의 스트라이커 중 한 명이다. 시즌이 막바지로 흘러가는 만큼 분명히 호날두의 결정적인 활약이 필요한 시기가 올 것이다. 그는 경기를 더 많이 뛰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사리 감독은 “코로나19가 호날두에게 치명적인 피해를 줬다. 따라서 다시 경기 감각을 끌어 올릴 필요가 있고 서서히 경기력이 향상되고 있기도 한다. 어쨌든 호날두는 가벼운 부상에서 돌아왔고 다시 득점포를 가동하고 있어서 기쁘다. 시즌 막바지 우리에게 많은 것을 안겨줄 선수다”고 덧붙였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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