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바르셀로나가 후반 막판 통한의 동점골을 허용했다. 루이스 수아레스가 홀로 2골을 터뜨리며 분전했지만 바르셀로나는 승점 1점에 만족해야 했다.
바르셀로나는 28일 오전 0시(한국시간) 스페인 비고에 위치한 아방카 발라이도스에서 열린 2019-20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2라운드에서 셀타 비고와 2-2 무승부를 거뒀다. 이로써 바르셀로나는 승점 69점으로 1경기 덜 치른 레알 마드리드를 제치고 선두로 올라섰다.
이날 바르셀로나는 4-3-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최전방에 파티, 수아레스, 메시가 포진했고 푸이그, 라키티치, 비달이 중원에서 호흡을 맞췄다. 4백은 알바, 움티티, 피케, 세메두가 출전했고 테어 슈테겐이 골문을 지켰다. 셀타 비고는 아스파스, 수아레스 등이 선발로 나섰다.
전반 초반 바르셀로나에 좋은 기회가 찾아왔다. 전반 6분 코너킥 상황에서 메시의 크로스를 피케가 헤더로 연결했지만 크로스바를 강타했다. 셀타 비고도 반격에 나섰다. 전반 7분 아스파스의 패스를 받은 스몰로프의 슈팅이 골대를 살짝 빗겨갔다.
바르셀로나의 선제골이 터졌다. 전반 20분 프리킥 상황에서 메시의 크로스를 받은 수아레스가 헤더로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 종료 직전 라키티치의 패스를 받은 메시가 페널티 박스 외곽에서 왼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크로스바를 살짝 넘어갔다.
후반 초반 셀타 비고의 동점골이 나왔다. 후반 5분 센터 서클 부근에서 상태 패스를 가로챈 셀타 비고가 재빨리 역습에 나섰고 오카이의 패스를 받은 스몰로프가 침착하게 공을 골문으로 밀어 넣었다.
바르셀로나가 다시 앞서 가기 시작했다. 후반 22분 셀타 비고 진영에서 메시가 수비수의 공을 가로챘고 수아레스가 이를 놓치지 않고 감각적인 터닝 슛으로 마무리했다. 바르셀로나에 좋은 기회가 찾아왔다. 후반 30분 메시가 프리킥 상황에서 직접 골문을 겨냥했지만 득점으로 이어지지는 못했다.
셀타비고가 결정적인 기회를 놓쳤다. 후반 35분 아스파스가 감각적인 힐킥으로 공을 내줬고 놀리토가 수비수 한 명을 제친 뒤 슈팅을 시도했지만 테어 슈테겐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고 말았다.
이어 양 팀 모두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셀타 비고는 곤잘레스를 대신해 미나를 투입했고 바르셀로나는 알바, 수아레스를 빼고 피르포, 그리즈만을 출전시켰다. 이어 바르셀로나는 후반 41분 푸이그를 빼고 아르투르를 투입했다.
셀타비고가 다시 동점골을 터뜨렸다. 후반 43분 아스파스가 프리킥 기회에서 낮고 정확한 왼발 슈팅으로 바르셀로나의 골망을 흔들었다. 결국 양 팀의 경기는 더 이상의 득점 없이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경기 결과]
셀타비고(2) : 스몰로프(후반 5분), 아스파스(후반 43분)
바르셀로나(2) : 수아레스(전반 20분, 후반 22분)
사진=게티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