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이현호 기자="조던 헨더슨(30)은 리버풀 역사에 위대한 주장으로 기억될 것이다."

리버풀이 30년 만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리버풀은 2019-20시즌 EPL에서 31경기를 치른 현재 28승 2무 1패로 승점 86점을 쌓았다. 7경기를 남겨두고 2위 맨체스터 시티와의 격차가 23점에 달한다.

남은 7경기에서 리버풀이 모두 패하고, 맨시티가 모두 승리하더라도 리버풀이 2점 앞서게 된다. 31라운드에서 자력 우승을 확정지은 건 EPL 출범 이후 최단 기간 기록이다. EPL 출범 이전에 영국 1부리그 우승을 차지할 때(1990년) 리버풀은 케니 달글리쉬 감독이 팀을 이끌고 있었다.

구단 레전드 달글리쉬는 이번 EPL 우승 역사에 이름을 남긴 주장 헨더슨을 극찬했다. 헨더슨이 전임 주장 스티븐 제라도 이루지 못한 역사를 새로이 썼기 때문이다. 달글리쉬는 영국 '미러‘를 통해 “헨더슨은 리버풀에서 리그 우승과 FIFA 클럽월드컵 우승을 이룬 유일한 주장”이라면서 “더불어 유럽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우승을 차지한 주장”이라고 우승 커리어를 나열했다.

헨더슨은 달글리쉬가 리버풀 감독일 때(2011년) 영입한 선수다. 달글리쉬는 “헨더슨을 영입하던 그 때가 생각난다. 헨더슨은 매우 균형 잡힌 선수였다. 협상을 할 때 헨더슨의 아버지도 함께 자리했다. 내겐 좋은 영입이었다”고 첫 만남을 돌아봤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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