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아직 7경기나 남겨둔 상황에서 리버풀이 30년 만에 우승을 확정했다. 승점은 23점차. 한 마디로 리버풀은 압도적이었다.

첼시는 26일 오전 4시 15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2019-20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1라운드에서 맨체스터 시티를 2-1로 제압했다. 이날 승리로 첼시는 승점 54점으로 4위를 수성했고, 맨시티는 승점 63점에 머물렀다. 결국 리버풀이 남은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우승을 확정했다.

압도적인 리버풀이다. 지난 시즌 맨시티에 승점 1점차로 밀리며 준우승에 그쳤던 리버풀이 이번 시즌에는 절치부심하며 더 강력한 모습을 보여줬고, 시즌 초반부터 압도적인 모습으로 사실상 ‘1강’을 유지했다. 특히 리버풀은 지난 시즌 이미 챔피언스리그 우승까지 차지했기 때문에 이번 시즌에는 더욱 리그 우승에 집중했다.

리버풀의 공수 밸런스는 최강이었다. 리그 31경기에서 70득점 21실점을 기록하며 득실차 49를 기록했고, 지난 3월 1일 왓포드에 충격적인 패배를 기록하지 않았다면 무패 우승까지 할 수 있는 흐름이었다. 비록 무패 우승은 좌절됐지만 계속해서 흐름을 이어갔고, 결국 31라운드에서 우승을 확정했다.

2위 맨시티(승점 63)와 승점차는 무려 23점. 그야말로 압도적이었고, 위르겐 클롭 감독은 부임 당시 자신이 한 약속을 지켜내며 리버풀에 30년 만에 우승을 선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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