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이강인이 교체 명단에는 포함됐지만 출전 기회를 잡지는 못했고, 발렌시아는 에이바르 원정에서 뼈아픈 패배를 당했다.
발렌시아는 26일 오전 2시 30분(한국시간) 스페인 에이바르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무니시팔 데 이푸루아에서 열린 2019-20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1라운드에서 에이바르에 0-1로 패배했다. 이날 패배로 발렌시아는 승점 46점으로 8위에 머물렀다.
리그 8위에 머물고 있는 발렌시아가 총력전을 펼쳤다. 4-2-3-1 포메이션을 가동한 발렌시아는 최전방 로드리고를 중심으로 2선에 솔레르, 게데스, 토레스를 투입해 공격을 전개했고, 중원은 콘도그비아와 파레호가 지켰다. 포백은 가야, 망갈라, 파울리스타, 바스가 구축했고, 골문은 실리센이 지켰다. 이강인은 벤치에서 시작했다.
전체적으로 양 팀 모두 공격 작업이 원활하지 않았고, 선제골은 세트피스에서 나왔다. 전반 16분 코너킥 상황에서 빠르게 킥이 연결됐고, 이것이 콘도그비아 맞고 자책골로 연결됐다. 이후 다급해진 발렌시아가 찬스를 만들었다. 전반 21분 토레스의 크로스를 가야가 날카로운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빗나갔다. 에이바르도 찬스를 만들었다. 전반 40분 오레예나, 전반 45분 레온이 슈팅을 시도했지만 득점으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선제골을 내준 발렌시아가 후반 시작과 함께 가메이로를 투입하며 공격을 강화했다. 발렌시아가 찬스를 잡았다. 후반 9분 가야의 크로스를 로드리고가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빗나갔다. 에이바르가 반격했다. 후반 12분 올리베이라가 찬스를 잡았지만 막혔다.
발렌시아가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후반 17분 체리셰프, 플로렌지를 투입하며 변화를 줬고, 찬스를 만들었다. 후반 20분과 28분 플로렌지가 슈팅을 시도했지만 빗나갔다. 발렌시아가 위기를 넘겼다. 후반 37분 측면 크로스를 엔리크가 감각적인 헤더 슈팅을 시도했지만 실리선이 몸을 날려 막아냈다.
이후 발렌시아는 후반 38분 고메스까지 투입하며 적극적으로 공격에 나섰다. 그러나 후반 44분 망갈라가 거친 파울로 경고를 받았고, 결국 누적으로 퇴장을 당했다. 발렌시아는 동력을 잃었고, 경기는 에이바르의 승리로 끝이 났다.
